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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배달의민족 차기 CEO "중개 수수료 인상 없을 것"
입력: 2019.12.17 15:53 / 수정: 2019.12.17 15:53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오른쪽)이 17일 딜리버리히어로와 인수합병이 이뤄지더라도 배달 중개 수수료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은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우아한형제들 제공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오른쪽)이 17일 딜리버리히어로와 인수합병이 이뤄지더라도 배달 중개 수수료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은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우아한형제들 제공

독과점 수수료 인상 우려에 답변 "인수·합병, 수수료 올려보자는 일 아냐"

[더팩트|이민주 기자]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이 "인수·합병에 따른 배달 중개 수수료 인상은 없을 것이다"라고 못 박았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17일 김범준 부사장은 직원들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사장은 우아한형제들 차기 CEO(대표)에 내정됐다.

김 부사장은 이날 오후 2시 회사 임직원들과 '우아한 수다 타임'을 가졌다. 여기서 한 직원이 "독과점으로 인한 수수료 인상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김 부사장은 "DH와의 인수·합병으로 인한 중개 수수료 인상은 있을 수 없고 실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내년 4월부터 새롭게 적용될 과금 체계를 이미 발표했다"며 "이를 통해 중개 수수료를 업계 통상 수준의 절반도 안 되는 5.8%로 낮추고 소상공인에게 부담을 주던 '깃발꽂기'도 3개 이하로 제한하고 요금도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전 세계 배달앱 중에 수수료율을 5%대로 책정한 곳은 자사밖에 없다"며 "이 같은 낮은수수료율이 결국 음식점주님들을 우리 플랫폼으로 모시는 원동력이 됐다. 업주님과 이용자들이 모두 만족할 때 플랫폼이 성장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부사장은 인수·합병 배경에 관해 "배달의 민족이 한국에서만 잘 한다 해도 고립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인수·합병은 생존과 동시에 성장을 할 수 있는 길"이라며 "한국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을 국내 1위로 키운 뒤,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느냐의 갈림길에서 인수·합병을 선택했다. 수수료를 조금 올려보자는 차원의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의 IT분야가 그렇듯 배달앱 시장도 인수·합병이 일어나는 시기로 접어들었다"며 "인수·합병 이후에도 우리는 아시아 경영과 국내에서 배달의민족 경영에 집중할 것이다. 국내 시장의 경쟁 상황은 현재와 같이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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