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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 규제 반년' 한국, 소재·부품 산업 국산화 촉진 계기
입력: 2019.12.15 12:46 / 수정: 2019.12.15 12:46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일본의 대한국 수출은 1조6433억 엔(약150억1000만 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줄었다. 사진은 서울 시내에 걸린 태극기와 일장기. /더팩트 DB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일본의 대한국 수출은 1조6433억 엔(약150억1000만 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줄었다. 사진은 서울 시내에 걸린 태극기와 일장기. /더팩트 DB

16일 한일 통상당국 국장급 회의서 수출 규제 해결 논의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일본이 한국에 대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품목의 수출 규제를 강화한 지 반년이 됐다. 이 기간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일 통상당국의 수출통제 관련 국장급 회의에서 수출 규제 문제를 해소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일본의 대한국 수출은 1조6433억 엔(약150억1000만 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줄었다. 이 기간 한국의 대일본 수출은 94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다.

일본이 지난 7월 4일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한 이후 한국보다 두 배가량 수출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정부와 반도체 업계가 일본의 수출 규제 품목에 대해 국산화에 착수하거나 대체 수입처를 찾는 등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생산차질을 발생하지 않았다.

LG디스플레이는 불화수소 국산화에 성공했고, 삼성디스플레이도 불화수소 테스트를 완료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한국의 소재, 부품 산업의 국산화를 촉진시킨 계기가 됐다.

일본의 대한국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지 주목된다. 한일 통상당국의 수출통제 관련 국장급 회의가 하루 뒤인 오는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앞서 일본은 무기 제작에 쓰일 수 있는 전략물자 수입국으로써 우리나라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면서 수출 규제에 나섰다. 정부는 이런 일본의 우려를 해소해주고 수출 규제 원상 복구를 요구할 예정이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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