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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도전' 조용병 회장 "원점으로 돌아가 준비했다"
입력: 2019.12.13 10:39 / 수정: 2019.12.13 10:39
조용병 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리는 신한금융지주 차기회장 선임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면접을 위해 들어오고 있다. /중구=정소양 기자
조용병 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리는 신한금융지주 차기회장 선임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면접을 위해 들어오고 있다. /중구=정소양 기자

회추위, 13일 오후 1시30분께 단일 후보 발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3년 (신한금융) 회장을 경험했지만 다시 원점에서 잘 준비해서 회추위(회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님들에게 잘 설명하겠다."

13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최종 면접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조용병 회장이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조용병 회장은 이날 오전 9시께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도착했다.

조 회장은 '원점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 대한 질문에 "상황이 복잡하다 보니 기본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며 "(회추위 위원들에게) 잘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우려를 전달한 법률리스크와 관련해서도 "잘 설명하겠다"며 짧게 답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4일 신한금융 사외이사진을 만나 조용병 회장의 채용 비리 재판과 관련한 법률리스크 우려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40분경부터 신한금융지주의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최종 면접이 시작됐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을 시작으로 조용병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민정기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의 순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은 후보자의 프레젠테이션(PT) 발표와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후보는 회추위 면접이 끝나면 내부 토론 등을 거쳐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공개될 예정이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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