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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시황] 코스피·코스닥, 美 기준금리 동결에 1%대 동반 상승
입력: 2019.12.12 16:35 / 수정: 2019.12.12 17:02
12일 코스닥과 코스피가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더팩트DB
12일 코스닥과 코스피가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더팩트DB

원달러 환율 7.9원 내린 1186.8원

[더팩트│황원영 기자] 12일 코스닥과 코스피가 모두 외국인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동결하면서 국내 증권시장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기조에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73포인트(1.51%) 상승한 2137.35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13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17거래일 만이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외국인이 오랜만에 대규모 매수세를 보였고, 기관도 매수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81억 원, 3258억 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8476억 원 순매도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1.50~1.75%로 동결했다. 또 내년에도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금리 정책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 역시 투자심리를 안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1포인트(1.24%) 오른 636.94포인트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31.73포인트(1.51%) 상승한 2137.35포인트로 마감했다. /네이버 증권 갈무리
12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1포인트(1.24%) 오른 636.94포인트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31.73포인트(1.51%) 상승한 2137.35포인트로 마감했다. /네이버 증권 갈무리

업종별 현황을 살펴보면 종이·목재(1.91%) 업종의 상승이 눈에 띄었으며, 통신업(1.50%) 전기·전자(1.29%) 등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건설업(1.15%) 의료정밀(1.14%) 비금속광물(1.12%) 등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이 3.95% 오른 17만10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3.47%), 삼성전자우(3.32%), 삼성전자(2.70%), 현대모비스(1.37%)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삼성출판사(29.93%), 컨버즈(29.79%)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금호전기(27.85%), 일성건설(15.64%), 오리엔트바이오(12.72%)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보다 7.81포인트(1.24%) 오른 636.94로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7억 원, 826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는 1032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5.79%)와 펄어비스(4.28%), SK머티리얼즈(2.30%), 헬릭스미스(2.24%), 파라다이스(0.53%), 메디톡스(1.10%), 에스에프에이(2.24%), 제넥신(3.86%), 셀트리온제약(5.71%) 등이 상승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9원(-0.66%) 내린 1186.8원으로 마감했으며, 일본 엔화는 1093원(-0.60%), 중국 위안화는 169원(-0.54%)을 기록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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