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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복합환승센터 품은' 대구신세계, 지역 소비지형 바꿨다
입력: 2019.12.10 06:00 / 수정: 2019.12.10 06:00
대구신세계가 오픈 3년 만에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중심 상권으로 도약했다. 사진은 대구신세계 전경. /신세계 제공
대구신세계가 오픈 3년 만에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중심 상권으로 도약했다. 사진은 대구신세계 전경. /신세계 제공

동대구역 주변 상권 사용액 신장 1위…주변 상권 유동인구 몰려

[더팩트|한예주 기자] 민자 복합환승센터 개발 첫 사례로 안착한 '대구신세계'가 오픈 3년 만에 대구 소비지도를 새로 그렸다.

10일 신세계에 따르면 대구신세계는 오픈 1년 만에 대구시 백화점 전체 1위 매출을 기록하고, 2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는 등 지역 대표 백화점으로 도약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대구신세계는 복합환승센터를 품고 있어 많은 유동인구를 자랑하고 있다"며 "동대구역 골목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대구광역시 균형 발전에 일조했다"고 자평했다.

지난 2016년 12월 대구신세계가 문을 열기 전까지 대구 상권의 중심은 반월당역과 중앙로역이 자리한 동성로 주변에 집중됐었다. 대구신세계가 자리 잡은 동구는 과거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지역이었지만, 오픈 3년 만에 대구시를 대표하는 상권으로 도약했다.

실제로 대구은행의 신용카드 사용실적 데이터에 의하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대구은행 BC카드 결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동대구역(7.3%)이었다.

또 도시철도 동대구역 이용객(하차)은 2016~2018년 사이에 32.5%나 늘었다. 최근 대구에서 새롭게 개통된 설화명곡역과 화원역을 제외하면 가장 큰 증가세다.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와 대구신세계로 인해 유동인구와 통행량이 증가하고 오피스텔 등 거주시설이 확대되면서 동대구역을 중심으로 한 주변 상권이 활발하게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동대구역 상궝는 젊은층 주도로 전 연령층이 다양하게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대구신세계 푸드코트 모습. /신세계 제공
동대구역 상궝는 젊은층 주도로 전 연령층이 다양하게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대구신세계 푸드코트 모습. /신세계 제공

특히 동대구역 상권은 젊은 세대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20.6%)와 30대(25.0%), 40대(21.5%)가 카드 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해 젊은 층 중심으로 동대구역 주변상권에 유입되고 있다.

이에 동대구역 주변에는 서양음식, 미용원, 제과점, 레저업(요가, 필라테스)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자영업이 많이 생겨나고 카드 결제 금액도 크게 늘었다.

또 대구신세계는 올해 10월까지 지역별 방문객을 살펴본 결과 방문객의 절반 이상(57.3%)이 외지인으로 파악됐다. 대구시민들뿐 아니라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리며 동대구역 주변상권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이다. 대구신세계는 가족 엔터테인먼트 시설, 세계 각국의 먹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강점으로 꼽았다.

지역 최초로 들어선 '아쿠아리움'을 시작으로 옥외 테마파크 '주라지', 스포츠 테마파크 '트램폴린 파크', 1930년대 상하이의 옛 골목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 맛집 거리 '루앙스트리트', 영화관, 대형서점 등 대구신세계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배재석 대구신세계 점장은 "복합환승센터를 기반으로 한 많은 유동인구, 압도적 규모의 차별화 테넌트,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 등을 통해 대구신세계가 동대구역 주변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대구신세계는 앞으로도 지역 발전은 물론 지역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신세계는 오픈 3주년을 맞아 가족 뮤지컬 '루돌프의 크리스마스 선물'과 글로벌 첼리스트 김해은 씨,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대건 씨의 연주회,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문화공연을 연다.

갤러리에서는 12일부터 변월룡 화백의 일대기에 초점을 맞춘 회고 전시를 진행한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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