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 분야에서는 △균형적인 지속 성장 △고객가치 증대 및 원가구조 혁신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더팩트 DB |
내연기관 자동차→PAV·로보틱스·라스트마일 보빌리티 "제품군 확대"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과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 2대 사업 구조를 축으로 하는 중장기 혁신 계획을 내놨다.
현대차는 4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전략'을 발표했다.
사업 구조의 한 축을 맡은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 부문에서는 △균형적인 지속 성장 △고객가치 증대 및 원가 구조 혁신을 최우선 실천 전략으로 제시했다.
현대차는 내연기관 차량에서 수익성을 확보해 미래 전동화 시대 대응을 강화하고, 자동차는 물론 개인용 비행체(PAV), 로보틱스,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등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군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또한 과거 물량 확대 중심에서 벗어나 '균형 있고 지속적인 성장'에 운영 초점을 맞춰 장기적 관점의 성장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 사업 확장을 위한 지역 및 제품 관점의 최적화 성장 전략도 마련했다. 먼저 가격 경쟁력이 높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젊은 고객층 및 기업 고객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 규모의 경제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내연기관 차량에서 수익성을 확보해 미래 전동화 시대 대응을 강화하고, 자동차는 물론 개인용 비행체(PAV), 로보틱스,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등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군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제공 |
아울러 오는 2025년까지 배터리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의 연간 글로벌 판매를 67만 대(배터리 전기차 56만 대, 수소전기차 11만 대)로 확대해 고객이 선호하는 글로벌 3대 전동차(배터리 전기차, 수소전기차) 기업으로 도약하고, 한국·미국·중국·유럽 등 주요 시장은 2030년부터, 인도·브라질 등 신흥시장은 2035년부터 적극적으로 신차에 전동화를 추진한다.
제네시스는 2021년 처음으로 파생 및 전용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며, 2024년 이후에는 전동화 라인업을 본격 확대한다. 고성능 브랜드 'N'은 전동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까지 적용하며 차별화 요소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고객가치 증대 및 원가 구조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는 수익 전략도 병행한다. 인센티브 지출은 축소하고, 고객 충성도는 높여 브랜드 파워를 제고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성하기 위해 △혁신적 디지털 사용자 경험 △인공지능(AI) 커넥티드 서비스 △안전 지향 자율주행 등을 3대 스마트 차별화 요소로 선정했다.
현대차는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부품 공용화, 다차종 적용 등 통합 개발이 가능한 새로운 전기차 아키텍처(차량 기본 골격) 개발 체계도 도입, 오는 2024년 출시 차량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영업 네트워크 최적화, 새로운 판매방식 도입 등 판매 혁신 △라인업 효율화 △수요기반 생산 최적화 △타 완성차 업체와의 제휴 및 협력 확대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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