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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금투협회장 자리 놓고 '나재철·정기승·신성호·서재익' 4파전
입력: 2019.12.04 11:30 / 수정: 2019.12.04 11:30
제5대 금융투자협회 협회장 자리를 두고 4명의 후보가 경쟁을 펼치게 된다. /정소양 기자
제5대 금융투자협회 협회장 자리를 두고 4명의 후보가 경쟁을 펼치게 된다. /정소양 기자

금투협, 10일 최종 후보자 선정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제5대 금융투자협회 협회장 자리를 놓고 최종적으로 4명이 경쟁을 벌인다.

한국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까지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총 4명이 지원했다.

입후보자는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서재익 하나금융투자 전무이다.

금융투자협회 회추위는 입후보자를 대상으로 오는 10일 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후추위는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는 즉시 명단을 재공개할 방침이다.

최종 후보자가 정해지면 오는 20일 임시 총회를 개최해 금투협 회원사인 증권사·자산운용사·선물회사·부동산회사 등 296개사가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출하게 된다.

임시 총회에서는 정회원사 과반의 출석과 과반 이상의 득표를 얻은 인물이 차기 협회장으로 선출된다. 과반수를 얻지 못하면 다득표자를 대상으로 한 결선 투표가 진행되며 과반수 표를 얻은 후보가 당선된다.

왼쪽부터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 서재익 하나금융투자 전무 /각 사 제공
왼쪽부터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 서재익 하나금융투자 전무 /각 사 제공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는 '35년 증권맨'으로 증권업계에서 전체적으로 평판이 좋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나 대표는 대신증권에 입사해 리테일사업 본부장, 홀세일사업 본부장 등을 거친 뒤 지난 2012년부터 대신증권 대표이사를 맡았다.

나재철 대표는 출마의 변을 통해 " "금융시장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부 관계 부처와 금융당국에 업계의 요구를 피력하고 필요한 법령과 규정이 조속히 제 개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런 노력을 통해 '행동하는 협회', '제대로 일하는 금투협'이 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나 대표는 △자본시작 역할 강화 △미래역량 확보 △회원사 정책 건의 확대 △선제적 자율 규제 △협회 혁신 테스크포스(TF)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은 금융당국, 증권사, 운용사를 두루 거친 것이 장점이다. 정 부회장은 한국은행에서 일을 시작해 금융감독원 증권감독국장, 신한금융투자 상근감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3월부터 KTB자산운용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정기승 부회장은 "42년 동안 금융에 관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 사회적 경륜과 네트워크를 쌓아왔으며, 이제는 우리나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의 발전에 헌신해야 한다는 소명의식을 느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정 부회장은 △자본시장의 혁신과제 및 세제 개편 등의 차질없는 추진 △금융투자업계 신뢰 회복 △협회 조직의 신속한 혁신과 통합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글로벌 경쟁력 향상 도모 등을 약속했다.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 역시 증권업의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친 인사다. 신 전 대표는 금융투자협회 출신 인사로, 지난 2008년 8월부터 2009년 7월까지 1년 가까이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 경영전략 본부장을 지낸 바 있다.

신성호 전 사장은 출마 선언을 통해 "협회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취임 즉시 인사와 조직제도를 정비해 협회를 곧 정상화 시킬 것"이라며 "기존제도 중 규제완화, 신사업부문 제도, 세제 개선 논리 등을 증권업계와 협업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전 사장은 △회원사 직원에 학습·해외진출 지원 △협회 자산운용 효율화로 재원 의존도 축소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서재익 하나금융투자 전무는 마지막으로 입후보 신청했다. 서 전무는 삼성증권 투자 권유 대행인에서 지난 2012년 하나금융투자 지점 영업이사를 거쳐 현재 지점 영업 전무로 일하고 있다.

서재익 전무는 "이제까지 금투협회장은 관료 출신이나 대형 협회 회원사 대표들의 전유물로 여겨졌고 일반 임직원은 도전도 못하는 유리천정이 가로 막고 있었다. 혁신이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이제 보수적인 금융투자 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서 전무는 △각종 제도 및 금융투자 협회 회원사들의 권익 강화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 접수 및 정책 반영 △글로벌 비중 확대로 금융투자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 △금융투자자 보호·의견 청취 강화 △회원사의 자율적 권한·기능 강화 △투자 광고 규정 효율적 조정 등을 약속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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