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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사회공헌활동 가시적 성과…신중년 재취업문 '활짝'
입력: 2019.12.04 10:40 / 수정: 2019.12.04 10:40
현대차그룹이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 사회적 기업과 협력해 추진한 일자리 사업 굿잡 5060이 시행 1년 반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국내 대표 신중년 일자리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더팩트 DB
현대차그룹이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 사회적 기업과 협력해 추진한 일자리 사업 '굿잡 5060'이 시행 1년 반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국내 대표 신중년 일자리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더팩트 DB

현대차그룹 '굿잡 5060', 시행 1년 반 만에 신중년 참가자 과반 재취업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 사업 '굿잡 5060'이 50~60대의 재취업을 돕는 국내 대표 신중년 일자리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차그룹은 전날(3일) 서울 강남구 스칼라티움 강남에서 '굿잡 5060 성과공유회'를 열고 1년 6개월 동안의 사업성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출범한 '굿잡 5060'은 50~60대 신중년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차그룹과 고용노동부,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회적기업 상상우리 등 민·관·사회적기업이 협력한 일자리 사업이다.

사업명인 굿잡 5060은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신중년 세대가 역량을 발휘해 '좋은 일자리(Good job)'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와 새로운 커리어를 이어가는 신중년이 '멋지다(Good job)'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굿잡 5060은 출범 이후 지난 10월까지 신중년 123명의 재취업을 지원하며 취업률 54%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해 저임금의 단기적인 일자리가 아닌 4대 보험이 보장되는 상용직 일자리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굿잡 5060은 지원자 930명 가운데 심사를 거쳐 참가자 229명을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평균 나이 54.3세로 평균 24.4년의 경력을 보유한 은퇴 인력들이다. 이들은 △경영총괄 26% △영업 25% △기획 13% △인사 11% △개발 11% △기타 14% 등의 분야에서 업무 전문성을 쌓아온 우수 인재들로, 은퇴 후 재취업을 희망해왔다.

참가자들은 기존 업무 전문성에 더해 굿잡 5060의 핵심역량 강화 교육, 멘토링, 취업상담 등의 활동에 참여하며 다양한 업무역량을 추가로 확보, 공공기관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재취업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 사업 굿잡 5060은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지난 10월까지 신중년 123명의 재취업을 지원하며 취업률 54%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 사업 '굿잡 5060'은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지난 10월까지 신중년 123명의 재취업을 지원하며 취업률 54%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전체 재취업자 123명 가운데 53명(43%)은 민간기업에 재취업했고 47명(38%)은 사회적기업에서 새 일자리를 구했다. 이어 재취업자들은 비영리기관 13명(11%), 공공기관 9명(7%), 시민단체 1명(1%)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재취업자들은 입사 후 수월하게 조직에 적응했다. 중도 퇴사자를 제외한 108명이 새 조직에 안착, 고용유지율은 88%에 달했다.

단순히 '재취업'이라는 성과 외에도 개인과 기업,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사업 성과를 도출했다. 실제로 참가자의 자존감 지수는 참가 이전 2.3점(5점 만점)에서 참가 이후 3.9점으로 향상됐고, 같은 기간 재취업 자신감 지수는 2.5점에서 4.0점으로 올랐다.

사회적기업이나 초기 기업들 역시 "기업 성장을 위해 신중년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올해 첫 시행한 '신중년X사회적기업 상생프로젝트'에는 신중년 43명과 사회적기업 13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5주간 진행된 인턴십 프로그램에서 사회적기업이 당면한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데 머리를 맞댔다. 굿잡 5060은 오는 2022년까지 신중년 1000명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500명의 재취업을 성공적으로 돕는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내년부터 신중년의 현장 경험 강화 및 기존에 참가한 우수한 신중년과의 펠로우십 강화를 위해 신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굿잡 5060은 신중년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신중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것에 나아가 일자리 문제 해결과 사회적기업과의 동반성장에도 더욱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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