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위해 해외 주요 시장에서 실속형 스마트폰인 'LG K50S'(왼쪽), 'LG K40S' 등 'LG K시리즈'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합작개발생산' 방식 실속형 스마트폰 신제품 생산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G전자가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운 실속형 스마트폰 신제품을 글로벌 주요 시장에 내놓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폴란드와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와 멕시코, 브라질, 파나마 등 중남미 주요국에 연이어 'LG K50S', 'LG K40S' 등 'LG K시리즈'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제품은 권장소비자가 기준 200달러대 제품으로 저가형 모델이면서도 화면과 카메라 배터리 등 주요 사양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탑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품별 제원을 살펴보면, 'LG K50S'는 6.5형 디스플레이와 4,000밀리암페어시(mAh)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했다. 전면에는 1300만 화소 표준카메라를, 후면에는 1300만, 500만, 200만 화소의 표준, 광각, 심도카메라를 각각 탑재했다. 'LG K40S'는 6.1형 디스플레이와 3500mAh 배터리, 전면 1,300만 화소 표준카메라와 후면 1300만, 500만 화소 표준, 광각카메라를 탑재했다.

특히, 두 제품은 모두 미국 국방부 군사표준규격, 일명 '밀스펙'의 고온, 저온, 열충격, 습도, 진동, 충격 등 6개 항목을 충족하는 내구성을 갖춘 것은 물론 '인공지능(AI) 카메라'와 '구글어시스턴트', 'DTS:X 입체음향'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탑재됐다.

LG전자는 신제품 2종을 '합작개발생산(JDM)방식으로 공급한다. LG전자가 제품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후 제품설계, 부품 조달 등은 외부 업체와 협력해 공동 진행하며, 생산은 외부 업체가 전담하는 방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JDM 생산 방식 도입으로 개발과 생산에 드는 비용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품질 또한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외주 생산에 따르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외부 역량을 부분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곧 내부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미래사업 준비와 같은 핵심 업무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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