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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올리브영 최초 뷰티 컨벤션, 남심(男心)도 사로잡은 'K뷰티 축제의 장'
입력: 2019.11.29 18:08 / 수정: 2019.11.29 18:08
올리브영이 뷰티 업계 최초로 컨벤션 행사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29일과 30일 이틀동안 진행한다. /상수=이진하 기자
올리브영이 뷰티 업계 최초로 컨벤션 행사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29일과 30일 이틀동안 진행한다. /상수=이진하 기자

국내 여성 고객은 물론 외국인·남성 고객도 사로잡은 K뷰티

[더팩트|이진하 기자] 3층, 3000㎡ 규모로 마련된 행사장에는 다양한 뷰티 브랜드와 화장품을 살펴보기 위해 방문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37개로 구성된 뷰티 브랜드 부스를 일일이 살피며 체험에 몰두하는 2030 세대 젊은 여성 고객들 틈 사이로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제품을 구경하는 남성 고객들의 모습도 심심찮게 눈에 들어왔다.

CJ올리브영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업계 최초로 마련한 뷰티 컨벤션 행사 '2019 올리브 영 어워즈 앤 페스타'가 열린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는 말 그대로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CJ올리브영은 30일까지 이틀 동안 행사를 통해 올해 가장 사랑을 받았던 'K뷰티' 브랜드와 2020년 트렌드를 주도할 유망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행사 첫날 분위기를 살펴보기 위해 이날 오전 11시 에스팩토리로 발걸음을 옮겼다.

업계 최초로 뷰티 브랜드 제품 및 관련 정보를 총망라해 일반 소객들에게 제공하는 이벤트인 만큼 행사장 내부는 모여든 고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같은 열기는 이미 사전 예약 때부터 예고됐다. 실제로 CJ올리브영 측이 일반 고객에게 판매한 티켓은 발매 사흘 만에 4000여 장 전부 팔렸다. 회사 측은 행사 기간 동안 5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행사장은 크게 3개 층으로 구성, 1층은 올리브영 어워즈 시티·스킨케어 시티, 2층은 나이트아웃존, 3층은 메이크업 시티·퍼스널케어 시티·스페셜세션 존으로 꾸며졌다. 브랜드에 대한 애칭을 만들면 뽑기를 통해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부터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까지 다양한 브랜드 부스 수만큼이나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뷰티 컨벤션은 총 3층으로 꾸며졌으며, 1층은 스킨케어 시티, 2층에는 나이트아웃존, 3층은 메이크업·퍼스널케어·스페셜세션 존으로 운영됐다. 사진은 3층의 메이크업 시티존이다. /성수=이진하 기자
뷰티 컨벤션은 총 3층으로 꾸며졌으며, 1층은 스킨케어 시티, 2층에는 나이트아웃존, 3층은 메이크업·퍼스널케어·스페셜세션 존으로 운영됐다. 사진은 3층의 메이크업 시티존이다. /성수=이진하 기자

볼거리도 풍성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올해 구매 데이터 1억 건을 분석해 선정한 '2019 올리브영 어워즈'의 92개 히트상품이 모두 공개됐다. 총 23개 부문 중 14개 부문에서 1위 상품이 새롭게 탄생한 동시에 전체 수상 상품 중 절반 이상이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 제품인 것으로 나타나 신진 브랜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뷰티 시장의 모습을 보여줬다.

올리브영을 통해 성장한 주요 브랜드들 역시 이번 행사에 부스로 참여했다. 차세대 K뷰티를 이끌어갈 대표주자로서 각양각색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뽐냈다. 최근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닥터자르트, 3CE를 비롯해 아이소이, 메디힐, 닥터지 등 부스로 참여해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또 행사장 곳곳에는 내년 H&B 트렌드를 전망할 수 있는 핵심 카테고리 존도 마련됐다. 최근 올리브영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신진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은 '스킨케어 루키존'에서는 셀퓨전씨와 코스알엑스, 아비브, 마녀공장을 엄선해 선보였다.

이외에도 뷰티 브랜드에서 모델로 활동 중인 연예인의 사인회와 유명 셀러브리티와 함께하는 뷰티 토크쇼부터 인기 아티스트 공연, 각각의 부스 미션을 달성하는 '뷰르마블' 스탬프 이벤트까지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됐다.

다양한 즐길거리만큼 관람객들의 만족도 높았다. 친구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이지영(21) 씨는 "친구의 권유로 오게 됐는데, 15000원짜리 티켓을 샀는데, 35000원 티켓을 사도 아깝지 않았을 것 같다"라며 "몰랐던 제품도 알 수 있게 되고, 각종 화장품을 체험할 수 있어 만족한다 내년에도 한다면 다시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메이크업 팁을 전달하기도 했다. 사진은 크리니크 매장에서 메이크업 시연을 하는 모습. /성수=이진하 기자
일부 매장에서는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메이크업 팁을 전달하기도 했다. 사진은 크리니크 매장에서 메이크업 시연을 하는 모습. /성수=이진하 기자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외국 고객들의 모습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친구들과 행사장을 찾은 한 중국인 관람객은 "평소에 K뷰티에 관심이 많아 이곳을 방문하게 됐다"며 "아쉬움이 하나도 없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라고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중국인 관람객은 "한국에 거주하며 친구들과 K뷰티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 좋은 기회가 닿아 이곳에 오게 됐다"며 "한국 제품인 줄 몰랐던 브랜드도 새롭게 알게 돼 흥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성 고객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여자 친구와 행사장을 찾은 한 고객은 "여자 친구의 생일을 기념해 함께 왔는데 평소 잘 알지 못했던 '뷰티' 문화가 이토록 영역이 넓은 지 상상도 못 했다"라며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많아 더 흥미를 느끼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처음 하는 행사라 고민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리브영 어워즈'를 K뷰티 트렌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바로미터이자 업계를 대표하는 어워즈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리브영을 통해 성장한 중소 브랜드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날개를 달 수 있도록 첨병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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