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9일 서울중구 한은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 결정했다. 사진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해 10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더팩트 DB

올해 마지막 금통위 마무리…"사상 최저 금리 효과 지켜볼 것"

[더팩트│황원영 기자] 한국은행(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7월과 10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한 만큼 당분간 경제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9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 결정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7월과 10월 잇따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내렸다. 금리가 역대 최저수준까지 낮아진 만큼 전문가들은 한은이 추가적인 조치 없이 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 역시 지난 10월 금통위 직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를 지켜보면서 완화 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요 경제 지표가 향상된 점도 동결에 무게를 실었다. 취업자 증가 폭은 8월부터 3개월 연속 30만 명을 넘어섰으며 15세 이상 고용률은 61.7%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올해 3분기 가계 소득 격차가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소득 분배도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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