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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제품탄소발자국' 인증
입력: 2019.11.26 17:23 / 수정: 2019.11.26 17:23
영국 카본트러스트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LG전자의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등에 양 기관의 제품탄소발자국 인증제도의 인증서를 공동으로 수여했다. LG전자 에어케어개발팀 백상균 연구위원, LG전자 에어케어사업실장 이종호 상무, 모건 존스 카본트러스트 모건 존스 이사, 마크 버티지 영국대사관 참사관(왼쪽부터) /LG전자 제공
영국 카본트러스트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LG전자의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등에 양 기관의 제품탄소발자국 인증제도의 인증서를 공동으로 수여했다. LG전자 에어케어개발팀 백상균 연구위원, LG전자 에어케어사업실장 이종호 상무, 모건 존스 카본트러스트 모건 존스 이사, 마크 버티지 영국대사관 참사관(왼쪽부터) /LG전자 제공

LG전자, 카본트러스트·한국환경산업기술원 양 기관서 모두 인증 획득한 첫 사례

[더팩트│최수진 기자] LG전자의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AS309DWA)가 저탄소 제품으로 선정됐다. 탄소 배출량 저감 등 친환경 기술을 위해 노력해온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26일 카본트러스트와 환국환경산업기술원이 영국대사관에서 '한영(韓英) 제품탄소발자국 인증서 수여식'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양 기관에서 제품탄소발자국 인증제도의 인증서를 공동으로 수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는 한국 환경부 환경성적표지 제도의 '환경성적표지 작성지침'으로 탄소발자국을 산정해 카본트러스트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모두 인증을 획득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양 기관은 이번 인증서 수여식을 공동으로 개최해 EU 등 선진국에서 도입 중인 제품환경발자국(PEF, Product Environmental Footprint)인증 제도에 우리나라 수출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모건 존스 카본트러스트 인증서비스 총괄 이사는 "카본트러스트의 탄소발자국 및 저탄소 인증은 성공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환경 영향을 저감하면서도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소비자의 구매 제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그들의 지속가능한 구매 결정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거듭 모색해 온 카본트러스트 인증 제조업체에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며 그들의 여정을 계속 지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크 버티지 주한영국대사관 경제참사관은 "전 세계는 지금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행동을 촉구해야 한다"며 "가전제품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과 같이 가정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 탄소 배출을 줄이는 핵심 노력 중 하나인 만큼 삼성, LG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본트러스트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양 기관의 제품탄소발자국 인증 제도의 상호인정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20년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여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6)에서 홍보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nference of the Parties)는 2020년 11월에 영국에서 글래스고에서 개최된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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