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 필수품' 에어프라이어, 세척시 코팅 마모 주의해야
  • 이민주 기자
  • 입력: 2019.11.26 15:03 / 수정: 2019.11.26 15:03
한국소비자원이 26일 에어프라이어 9개 브랜드 제품에 대한 조리성능, 소음 등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이 26일 에어프라이어 9개 브랜드 제품에 대한 조리성능, 소음 등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 에어프라이어 9개 제품 대상 평가 결과 발표 [더팩트|이민주 기자] 1인 가구 증가세 속에 가파른 시장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에어프라이어 제품 9개에 대한 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대부분 제품이 조리성능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으나 내마모성 부문에서는 모두 '보통' 수준을 받는 데 그쳤다.

26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에어프라이어 9개 브랜드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내용은 조리성능, 소음, 코팅 내마모성, 소비전력량, 안전성 등이다.

조리속도에서는 일렉트로맨, 대우어플라이언스, 대웅, 롯데알미늄, 키친아트, 한경희생활과학 6개 제품이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리빙웰, 메직쉐프 제품은 '양호' 등급을 받는데 그쳤다.

온도균일성은 일렉트로맨, 대우어플라이언스, 대웅, 롯데알미늄, 리빙웰, 키친아트, 한경희생활과학 7개 제품이 '우수' 등급을 매직쉐프, 보토 제품이 '양호' 등급을 받았다.

소음은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소음 평가 결과 대우어플라이언스, 대웅, 매직쉐프, 보토, 키친아트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리빙웰 제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팅 내마모성 평가에서는 모든 제품이 '보통'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내부 바스켓 코팅 부위에 부직포 수세미를 반복적으로 마찰시켜 코팅의 내마모성을 평가한 결과, 모두 1000회 미만에서 내부 금속 표면이 노출됐다.

소비전력량도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음식물 없이 200도로 설정해 30분간 소비되는 전력량을 확인한 결과, 제품에 따라 최대 2.2배 차이가 났다. 보토 제품의 소비전력량이 186Wh로 가장 적었고 리빙웰 제품이 416Wh로 가장 많았다.

안전성 및 표시사항은 모든 제품이 기준을 준수했다.

소비자원은 "에어프라이어는 사용이 간편하고 기름 없이 조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으나 제품 간 품질 차이를 알 수 있는 객관적 정보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에 소비자원은 소비자에 합리적인 상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시험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 모두에서 바스켓 코팅 내마모성이 보통 수준으로 나타나 세척시 주의가 필요하다"며 "바스켓에 이물질이 많이 끼어있을 경우 따뜻한 물에 불린 후 세척하고 연마제나 부식성 세제 사용을 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minju@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