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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노조, 5일만에 파업 철회…순차적 업무 복귀 
입력: 2019.11.25 07:58 / 수정: 2019.11.25 07:58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파업이 5일만에 중단됐다. 노조는 오늘(25일) 오전 9시부터 업무 복귀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더팩트 DB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파업이 5일만에 중단됐다. 노조는 오늘(25일) 오전 9시부터 업무 복귀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더팩트 DB

열차 운행 완전 정상화에는 시간 걸릴 듯

[더팩트|이지선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파업이 5일만에 철회됐다. 철도 노조는 오늘(25일) 오전 9시부터 업무 복귀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철도노조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지난 23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용산구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본교섭을 재개했다. 이틀간 밤샘 협의를 거치며 25일 오전 협상을 타결해 파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번 타결은 완전 합의가 아닌 '잠정합의'로 파업도 종료가 아닌 중단이라는 입장이다.

철도노조는 지난 20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엿새 째인 25일 9시부터 노조원들의 업무 복귀가 이뤄지고 열차 운행도 순차적으로 정상화될 전망이다. 다만 업무 복귀 이후에도 완전한 정상화에는 1~2일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오전 기준으로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은 8777명(참가율 31%)이었다. 이로 인해 열차 운행률은 80.9% 수준으로 떨어져 입시 시즌을 맞은 수험생들과 시민들의 불편이 커졌던 바 있다.

철도노조와 함께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등 자회사 노조도 파업에 동참해 열차내 안내나 발권 업무도 차질이 빚어졌다. 수도권 전철도 운행률이 줄어들어 출퇴근길 혼잡도도 커지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노사는 인력 충원 규모에 대한 견해차나 SR과의 통합 등 어려운 쟁점을 사이에 두고 평행선을 달리는 모습이었지만 이내 협의에 성공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시민들 불만이 커지고 있는 데다 이날부터 펼쳐지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로 열차 이용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에 다소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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