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이 22일 경기도 고양시 덕은지구에서 '고양덕은 중흥S-클래스 파크시티' 분양에 나섰다. 사진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630-2 소재 '고양덕은 중흥S-클래스 파크시티' 견본주택 앞 모습. 내방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윤정원 기자

22일 견본주택 개관..3.3㎡ 분양가 1876만원

[더팩트｜윤정원 기자] 중흥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덕은지구에서 '고양덕은 중흥S-클래스 파크시티' 분양에 나섰다.

고양덕은 중흥S-클래스 파크시티는 덕은 도시개발구역 내 A2블록에 위치한다. 지하 3층, 지상 22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94세대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 391세대는 추후 공공지원 민간임대 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4㎡, 503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난 7월 마수걸이 분양단지였던 A5블록의 ‘덕은대방노블랜드’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덕은 도시개발구역의 인기를 증명한 바. 22일 문을 연 고양덕은 중흥S-클래스 파크시티 견본주택 역시 방문객들로 크게 붐볐다.

상담석은 제 순번을 지나치면 다시 번호표를 뽑고 수 시간을 기다려야 할 정도. 고양시에 거주 중이라는 40대 여성은 "방금 240번이 지났다고 하는데, 잠깐 화장실 다녀온 사이 번호가 뒤로 밀렸다. 다시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라는데 점심시간도 겹쳐서 한참을 기다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1시 40분에도 순번대기표는 180번을 넘었고, 당시 대기 인원은 60명에 달했다.

고양덕은 중흥S-클래스 파크시티 3.3㎡ 분양가는 1876만 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풀린 3.3㎡ 분양가(1833만원)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높다. 이와 관련 중흥건설 관계자는 "다른 단지 대비 더 뒤쪽에 있으나 분양가가 다소 뛴 것은 물가상승률이 고려된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고양덕은 중흥S-클래스 파크시티의 젼용면적별 공급가는 △74㎡ 5억1700만원~5억5900만원 △84㎡ 5억4600만원~6억2900만원 선이다. 발코니 확장 비용은 △74㎡ 1230만원 △84㎡ 1250만원~1400만원 등으로 정해졌다.

'고양덕은 중흥S-클래스 파크시티' 견본주택 내 전용면적 84㎡A 유닛 앞. /윤정원 기자

이날 견본주택에 마련된 유닛은 84㎡A 타입. 임대로 풀리는 59㎡A 타입의 유닛도 있었으나 출입이 금지돼 있었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임대 아파트 분양은 내년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견본주택도 해당 유닛 분양과 동시에 개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양덕은 중흥S-클래스 파크시티 견본주택에 내방한 이들은 젊은층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했으나, 유아 자녀를 둔 부부 방문객들이 특히 눈에 띄었다. 아이를 품에 안은 한 30대 남성은 "회사가 상암이라 들렀는데 위치상으로는 괜찮은 것 같다. (전용면적) 74㎡를 생각하고 왔는데 84㎡ 유닛만 있는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실제 덕은지구는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 인접한 입지 단지라는 점이 최강점으로 꼽힌다. 강변북로 및 제 1·2자유로를 통해 이동이 수월하다.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와 연계한 미디어 복합타운 건립,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 개통예정 등의 개발호재까지 예고돼 미래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현재 고양시는 덕은지구에 옛 국방대 터와 상암 DMC를 연계한 미디어 복합타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덕은지구, 국방대터, 상암 DMC가 연결되는 도로체계를 구축하고, 강변북로 및 제2자유로 변에 상업 및 업무시설을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덕양구 신원동 소재 M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마곡, 상암쪽이 (3.3㎡ 분양가가) 2600만원을 넘어서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상당하다"며 "국방대 등 체계 구축이 이뤄지면 프리미엄이 1억에서 1억5000만 원 가량 뛸 거라고 이야기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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