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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LA오토쇼] 세계 자동차 총출동…현대·기아차, '기술력 집약' 신차 공개
입력: 2019.11.22 00:00 / 수정: 2019.11.22 00:00
이상엽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장 전무가 21일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9 LA 오토쇼’에서 하이브리드 SUV 콘셉트카 비전 T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이상엽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장 전무가 21일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9 LA 오토쇼’에서 하이브리드 SUV 콘셉트카 '비전 T'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기아차, 'LA오토쇼' 참가해 신차 공개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올해 마지막 자동차 축제 'LA오토쇼'가 21일 막을 올렸다. 국내 완성차 업체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와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는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콘셉트카와 친환경차, 현지 전략 모델을 대거 공개하며 북미 시장 선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대차는 이날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LA오토쇼'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 '비전 T'와 고성능 콘셉트카 'RM19'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비전 T'는 현대차의 차세대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보여주는 7번째 콘셉트카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은 "SUV 콘셉트카 '비전 T'는 현대차만이 표현할 수 있는 고유의 디자인 언어를 통해 자동차에 혁신적 디자인과 함께 제품 경험에 감성적 가치를 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이 고성능 콘셉트카 RM19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이 고성능 콘셉트카 'RM19'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고성능 N의 미래 차량을 기대하게 하는 'RM19'는 일반도로는 물론 서킷에서도 민첩한 핸들링을 구현하는 고성능 콘셉트카다. 현대차는 지난 2012년부터 프로젝트 RM(Racing Midship)이라는 이름으로 고성능 모델 개발을 시작했으며, 지속적인 고성능 연구개발 과정을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RM14·RM15·RM16' 등 RM 시리즈 차량을 모터쇼에서 선보였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은 "RM 차량은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성능 수준을 시험해볼 수 있는 다목적 기술 시험 차량"이라며 "현대차는 이른바 ‘움직이는 연구소’라고 불리는 RM 시리즈를 통해 고성능 기술 개발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LA오토쇼'에서 약 511평 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콘셉트카 외에도 '아이오닉 일렉트릭·플러그인·하이브리드', '코나 일렉트릭', 수소전기차 '넥쏘' 등 친환경차, 벨로스터 N TCR 레이싱카 등 모두 20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LA오토쇼에 참가한 제네시스는 글로벌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G90를 북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 제공
'LA오토쇼'에 참가한 제네시스는 글로벌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G90'를 북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 제공

'LA오토쇼'에 참가한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2020년형 'G90'를 북미에서 최초 공개했다. 2020년형 'G90'는 제네시스가 선보인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 'EQ900'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말 출시됐다. 'G90'는 디자인에서부터 편의성, 안전성, 주행 성능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제네시스는 'G90'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우 제네시스 사업부 부사장은 "제네시스의 높은 상품성을 통해 북미 판매량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며 "플래그십 모델 'G90'를 통해 확고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델 로소 제네시스 북미 담당 최고경영자(CEO)는 현장에서 직접 'G90'를 소개하며 "미국 시장에서 10월까지 제네시스 판매량이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며 "역동적이며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의 성장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북미 시장에 향후 다양한 제네시스 모델 라인업을 소개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엄 페퍼 기아자동차 최고판매책임자가 LA오토쇼에서 셀토스를 소개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제공
윌리엄 페퍼 기아자동차 최고판매책임자가 'LA오토쇼'에서 '셀토스'를 소개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는 'LA오토쇼'를 통해 하이클래스 소형 SUV '셀토스'를 북미 시장에 최초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셀토스'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우수한 주행 성능, 첨단 사양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춘 모델로 국내 시장은 물론 인도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아차는 이번 행사에서 '기아 미국 디자인 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셀토스'에 휠, 보조램프 등을 추가해 보다 견고하고 스포티한 외관을 갖춘 '셀토스 스페셜 개조차'를 전시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지난 2019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됐던 '하바니로' 콘셉트카도 전시했다. '하바니로'는 중남미의 매운 고추 이름인 '하바네로’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V자 형태의 주간주행등 △밝은 레드 컬러의 C필러 △라바 레드 컬러의 내부 인테리어 △플러시 도어 핸들 △버터플라이 윙 도어 등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하바니로'에는 생체 인식 기술을 통해 승객의 건강 및 감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R.E.A.D.) 시스템’이 적용됐다. 지난 2019 CES에서 첫선을 보인 'R.E.A.D. 시스템'은 운전자의 생체 신호를 자동차가 인식해 차량 내 오감 요소를 통합 제어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운전자의 감정과 상황에 맞게 차량의 실내 공간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기아차는 이번 'LA오토쇼'에서 메인 전시존과 친환경 전시존 등 약 768평 규모 공간을 마련했다. '셀토스’와 ‘하바니로’를 비롯해 '리오(프라이드)·옵티마(K5)·스팅어' 등 승용 7대, '쏘울·니로 HEV·쏘렌토·스포티지·텔루라이드' 등 레저용 차량(RV) 10대 등 모두 27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전시 차량뿐만 아니라 전시장 내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2대 운영하고, 텔루라이드를 비롯한 총 10대의 야외 시승 차량을 운영한다"며 "'LA 오토쇼'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기아차의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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