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QLED" 삼성전자, 中 공세 속 글로벌 TV 시장 '1위' 지켰다
  • 최수진 기자
  • 입력: 2019.11.20 16:09 / 수정: 2019.11.20 16:09
삼성전자가 올 3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액과 출하량에서 모두 시장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LG전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올 3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액과 출하량에서 모두 시장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LG전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 매출액 기준 30.3% 점유율…올해 QLED 누적 판매량 '315만 대'[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액과 출하량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가격과 물량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공세 속에도 QLED TV 판매 호조의 등에 힘입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20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 3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매출액 기준 30.3%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1위를 유지했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19.4%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QLED TV의 판매 호조가 견조한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약 116만 대의 QLED TV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52만 대 늘어난 수치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하더라도 약 7만 대가량 증가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315만 대로 전년 동기(152만 대) 대비 두 배 늘어난 셈이다.

LG전자는 매출액과 출하량 기준으로 각각 15.9%, 11.9%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2위에 올랐다. LG전자는 올 3분기 33만 대의 OLED TV를 판매했다. 누적 판매량은 106만 대다.

한편, 나라별 점유율 순위에서는 중국이 한국을 앞지르고 1위에 올랐다. 중국은 33.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한국(31.4%)을 2.1%p 차이로 따돌렸다.

중국은 앞서 지난 1분기 당시 33.5%의 점유율로 한국(31.6%)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지만, 2분기 30.8%로 한국(31.9%)보다 점유율이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1분기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반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우리나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2500달러(약 293만 원) 이상 TV 시장에서는 한국이 73%의 점유율을 차지한 반면 중국은 1.2%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 기준으로도 한국은 46.2%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했지만, 중국은 23.2%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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