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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스티로더 컴퍼니즈, 국내 화장품 '닥터자르트' 인수
입력: 2019.11.19 08:24 / 수정: 2019.11.19 08:24
에스티로더가 닥터자르트를 인수한다. 사진은 닥터자르트 원더 시카페어 크림 세트. /닥터자르트 홈페이지 캡처
에스티로더가 닥터자르트를 인수한다. 사진은 닥터자르트 원더 시카페어 크림 세트. /닥터자르트 홈페이지 캡처

亞뷰티 브랜드 최초 에스티로더 컴퍼니즈에 피인수

[더팩트|한예주 기자] 글로벌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 컴퍼니즈(에스티로더)가 국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자르트를 인수한다.

18일 에스티로더와 해브앤비에 따르면 에스티로더가 닥터자르트와 모회수 해브앤비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계약에 서명했다.

이번 인수에 앞서 에스티로더는 지난 2015년 해브앤비에 소액 투자한 바 있다. 지난 4년간 성공적인 파트너십 구축 후 이번 인수가 이루어졌다. 인수 절차는 다음 달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에스티로더가 아시아 뷰티 브랜드를 인수한 첫 사례다. 닥터자르트의 기업 가치는 약 17억 달러(한화 약 2조 원)로 알려져 있다.

닥터자르트는 이진욱 해브앤비 대표가 지난 2005년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다. 이 대표는 닥터자르트로 일명 '약국·병원 화장품' 콘셉트를 일컫는 더마코스메틱 시장을 개척하면서 빠른 성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대표는 닥터자르트를 론칭하면서 BB크림을 시작으로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 2011년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2017년 기준 미국 868개 세포라 매장에 총 96개 제품을 입점시켰다.

현재 전 세계 37개 지역에 진출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2015년 863억 원에서 지난해 4898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는 약 64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지난 2015년 12월은 에스티로더가 해브앤비에 첫 투자를 진행한 시기로, 지난 4년 새 매출은 5배 이상 성장했다.

에스티로더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킨케어 브랜드 중 하나인 닥터자르트가 에스티로더의 스킨케어 부문을 강화하고 특히 아시아·태평양을 비롯해 북미·유럽 지역에서까지 소비층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 된 후 이 대표는 설립자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파브리지오 프레다 에스티로더 회장 겸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는 에스티로더가 아시아 기반의 뷰티 브랜드를 인수한 첫 사례"라며 "닥터자르트가 주안점을 두고 있는 피부 과학과 예술적 표현을 결합한 고품질 스킨케어 제품은 에스티로더의 다양한 고급 뷰티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전략적으로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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