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산업/재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건설사 '밀어내기 분양' 돌입…작년 대비 물량 2배
입력: 2019.11.18 16:06 / 수정: 2019.11.18 16:06
비수기로 꼽히던 연말 분양시장에 신규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올해 분양물량은 작년 동기 대비 2배에 달한다.
비수기로 꼽히던 연말 분양시장에 신규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올해 분양물량은 작년 동기 대비 2배에 달한다.

올 11~12월 전국 87개 단지, 8만여 가구 공급

[더팩트|윤정원 기자]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발표 이후 전국적으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올해 막바지 분양물량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통상 분양 비수기로 꼽히는 연말에 분양 물량이 집중된 것은 이례적이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1월~12월 전국에서는 총 87개 단지, 8만4098가구(임대 제외), 일반분양 4만5189가구가 분양했거나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된 물량(4만153가구)과 비교했을 때 약 2배 이상 많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2만2136가구 △서울 1만9592가구 △인천 1만6049가구 △부산 6574가구 △대구 6373가구 △광주 4775가구 △전북 2567가구 △충북 2127가구 △전남 1386가구 △강원 873가구 △경남 842가구 △충남 426가구 △제주 212가구 △울산 166가구 등이 풀린다.

업계에서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건설사들이 앞다퉈 밀어내기 분양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6일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 지정되면서 적용 지역들은 6개월의 유예기간 내 분양하기 위해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비적용지역의 경우 반사이익으로 이어진 청약 호조에 힘입어 물량을 내놓는 추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내년 이후 신규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자 청약 시장은 과열양상을 띠고 있다. 이달 14일까지 청약접수를 받은 9개 단지 중 1개 단지를 제외하고 모두 1순위 청약에서 모집가구수를 채웠다. 강남구에 공급된 '르엘 대치'는 1순위 평균 21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주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는 1순위 평균 17.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성공적인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내년 2월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아파트투유의 청약 업무가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되는 것도 연말 분양 쏠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1월 중 청약 관련 자료의 이관이 먼저 이뤄진 후 설연휴가 지나고 1월말부터 수 주간 신규 모집 공고 업무가 중단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12월까지 분양물량이 이례적으로 집중되는 만큼 올 연말이 실수요자들에게는 내 집 마련의 적기가 될 수 있다"며 "우수한 입지에 안정성이 높으면서 개발호재로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알짜 단지들을 중심으로 자신에게 맞는 주거 여건과 자금 상황을 고려해 청약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달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백운동 일대에서 공급되는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 조감도 /고려개발
이달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백운동 일대에서 공급되는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 조감도 /고려개발

garde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