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강일홍 기자] 건강보험료가 내년 1월부터 또 인상된다. 건강보험료율은 2009년과 2017년 두 차례를 제외하고 최근 10년간 매년 올랐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직장인의 본인 부담 월평균 건강보험료가 11만2365원에서 11만6018원으로 3653원이, 지역가입자의 가구당 월 평균 보험료는 8만7067원에서 8만9867원으로 2800원 오른다.
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최근 입법 예고됨에 따라 2020년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현행 6.46%에서 6.67%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을 현행 189.7원에서 195.8원으로 각각 바뀐다.
복지부는 이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12월 9일까지 수렴하고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8월 22일 건강보험 정책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2020년 건강보험료를 3.2%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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