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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LA서 미래 모빌리티 사업 포문 열었다
입력: 2019.11.15 09:48 / 수정: 2019.11.15 09:48
윤경림 현대자동차 오픈이노베이션전략사업부장(왼쪽에서 3번째)이 14일(현지 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LA 코모션 행사에 참석, 미래 모빌리티 사업 협력 계획을 발표한 뒤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윤경림 현대자동차 오픈이노베이션전략사업부장(왼쪽에서 3번째)이 14일(현지 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LA 코모션' 행사에 참석, 미래 모빌리티 사업 협력 계획을 발표한 뒤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LA와 협력 '모션 랩' 설립 공식화 "MECA 실현 속도"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현할 전략적 요충지를 확보했다. LA에 설립한 '모션 랩'을 통해 그룹은 글로벌 모빌리티 분야의 '톱 선도자'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14일(현지 시간) 미국 LA시가 주최한 차세대 모빌리티 박람회인 'LA 코모션'에 참석, 미국 내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 법인 '모션 랩' 설립을 공식화하고 LA시와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협력하기로 했다.

'모션 랩' 카셰어링 서비스 출시 행사에 참석한 윤경림 현대차 오픈이노베이션전략사업부장(부사장)은 "LA시와의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통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며 "현대차그룹은 '모션 랩' 사업을 발판 삼아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대차그룹과 LA시의 모빌리티 사업 협력에 대한 결정은 기업과 정부가 함께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고 인간 중심에 기반한 ‘이동의 자유(Freedom in Mobility)’를 실현하겠다는 공동의 목표에 따른 것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세운 현지 법인 ‘모션 랩’이 LA시 안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LA시와 협력하는 것이 양측 협의의 핵심이다. ‘모션 랩’은 앞으로 LA시와 손잡고 다양한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철학, 그리고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의 방향성과 관련해 LA시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모션 랩'은 이달부터 LA 도심 주요 지하철역(유니온역, 웨스트레이크역, 페르싱역, 7번가·메트로센터역) 인근 환승 주차장 4곳을 거점으로 지하철역 기반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LA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들 지하철역을 기반으로 카셰어링 서비스 제공 지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모션 랩'은 추후 다운타운 LA 지역 및 한인타운, 할리우드 지역에 기존 차량을 포함해 최대 300대를 차고지 제한 없는 카셰어링 형태로 새롭게 확장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먹거리 산업인 ‘MECA(모빌리티·전동화·커넥티비티·자율주행)’의 글로벌 실현을 위한 미래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모션 랩’은 카셰어링 서비스뿐만 아니라 로보택시, 셔틀 공유, 다중 모빌리티 서비스, 퍼스널 모빌리티, 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각종 첨단 모빌리티 서비스의 실증 사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미국 최대 교통 도시로 꼽히는 LA를 전략적 지역 기반으로 삼아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모빌리티 기술을 미국 현지에 확산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모션 랩'은 현대차그룹의 ‘MECA' 기반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글로벌 시험 기지로 다양한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 역량을 지속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그룹은 글로벌 기업들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선제적 투자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유망한 글로벌 모빌리티 업체를 계속 발굴해 협업하고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과 공유경제를 결합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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