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항공 여행 수요 둔화와 국토교통부 제재 등의 여파로 올해 3분기 13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진에어 제공

진에어, 전년 대비 영업익·당기순익 모두 적자 전환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진에어가 올해 3분기 13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당기순손실 규모도 18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8억 원 줄었다. 매출 역시 2239억 원으로 2755억 원을 기록한 지난해 동기 대비 19% 뒷걸음질 쳤다.

올해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728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7% 줄었다. 영업이익은 113억 원으로 같은 기간 무려 87%의 감소율을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600억 원에서 올해 107억 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저조한 실적을 거둔 배경과 관련해 진에어 측은 항공 여행 수요 둔화와 국토교통부 제재에 따른 신규 노선 취항 및 부정기편 운항 제한 등을 꼽았다. 진에어 관계자는 "여행수요 및 글로벌 경제 둔화, 시장 공급 증가에 따른 수급 불균형 현상, 일본 여행 실미 악화 등 대외 요인으로 손실 규모가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4분기 전망 및 계획과 관련해서는 "일본 수요 회복 및 불확실성 지속, 동남아 지역 공급에 따른 가격 및 수요 유치 경쟁 심화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선 증편, 인기 노선 주간편 운항 확대 등 기재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월 국토부에 최종보고서 제출 및 공식 해제 요청 등 지속해서 제재 해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제재 해제 시 신규 노선 취항 및 전세기 투입 등 수익성 제고 활동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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