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내 고사장에 입실한 한 수험생이 지급받은 샤프를 확인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
금감원 "사회생활 필요한 금융역량 익히는 기회 될 것"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금융감독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졸업과 동시에 진학 또는 취업을 할 학생들이 금융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고 사회생활에 필요한 금융역량을 익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감독원은 범 금융권·교육부와 협력해 수능이 끝난 고3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금감원은 '1사 1교 금융교육' 결연을 맺은 금융회사, 신용회복위원회,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등 금융권과 함께 실용적인 금융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금융교육에 참여하는 기업은 미래에셋대우, 기업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손해보험협회, 농협은행,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이다.
지난 7월부터 전국에 있는 고교에서 방문교육 신청을 받은 결과 460여개교가 교육을 신청했다. 금융회사와 금융유관기관 등은 이들 학교에 방문해 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금융감독원 직원들도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금융권 진로 등에 대한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총 2시간 분량의 △신용관리 △금융사기 예방 △재무관리 △'금융꿀팁' 등과 관련한 표준강의안을 제작했다. 특히 학자금 대출, 해외여행, 집 구하기, 청년층 대상 금융사기 피해 예방법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자율교육을 원하는 학교에는 금융교육 인터넷강의 영상과 강의안을 제공한다. 또 수능일 이후 고3 금융교육을 신청하는 학교에는 금융교육 인강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