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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비비안, 광림 품에 안긴다…트라이·비비안 한 지붕
입력: 2019.11.14 11:32 / 수정: 2019.11.14 11:32
남영비비안이 쌍방울의 최대주주인 광림 품에 안긴다. /남영비비안 제공
남영비비안이 쌍방울의 최대주주인 광림 품에 안긴다. /남영비비안 제공

쌍방울 최대주주인 '광림'과 538억에 인수계약 체결

[더팩트|한예주 기자] 62년 역사를 가진 토종 속옷기업 남영비비안이 특장차 제조판매업을 주 사업으로 삼은 광림 품에 안긴다. 광림은 현재 국내 1세대 내의업체인 쌍방울의 최대주주다.

14일 광림은 남석우 남영비비안 회장이 보유한 지분 23.80%를 비롯해 특수관계인 지분 58.92%를 인수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538억 원이다.

국내 언더웨어 시장의 전통 브랜드인 쌍방울 트라이(TRY)와 비비안(VIVIEN)이 한 지붕 아래에서 만나게 됐다. 두 회사가 국내 언더웨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져 브랜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남영비비안을 인수하면서 쌍방울은 여성 란제리 분야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쌍방울은 대표 브랜드 트라이(TRY)를 통해 남성 언더웨어 시장에서 존재감을 자랑해왔다.

광림은 쌍방울과 남영비비안이 서로 강점을 갖고 있는 유통 및 생산 채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쌍방울이 B2B(기업과 기업간 거래) 기반으로 전국에 600개가 넘는 판매처를 보유하고 있는 것에 비해 남영비비안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운용해 왔기 때문에 상호 보완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국내외 생산기지를 풍부하게 보유한 두 회사가 생산 부문에서도 협력해 원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광림 관계자는 "내의시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1세대 토종기업끼리의 만남인 만큼 인수 이후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압도적인 업계 1위와 더불어 소비자의 사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초 광림은 계열사 쌍방울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나 단독 인수로 방향을 틀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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