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흑사병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흑사병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팩트 DB |
흑사병 치료제 관련 기업 주식 상승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중국에서 흑사병 확진 환자가 발생하자 국내 증권가에서는 '흑사병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주식투자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른바 '흑사병 관련주'로 흑사병의 원인으로 지목받는 생쥐 관련 산업이나 치료제로 알려진 페니실린 관련 기업들이 언급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제약, 보령제약, 신풍제약, 종근당바이오, 인트론바이오, 우정바이오 등이 이름을 올린 대표적 기업들이다.
이들 종목은 전일대비 약 1~2% 상승하는가 하면 많게는 2~3%, 혹은 6%나 10%, 20%대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흑사병은 페스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전염성이 강하고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감염됐더라도 발병 이틀 이내 조기에 발견해 항생제를 투여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지난 12일 인민일보 등 중국 언론은 베이징에서 흑사병 환자 2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환자들은 흑사병 발생 풍토지역인 네이멍구(내몽골) 자치구 거주자로, 베이징 여행 중에 흑사병 확진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한편, 최근 증권가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테마주, 4·15 총선 관련 정치인 테마주 등에도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