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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연임까지 이어갈까
입력: 2019.11.13 11:36 / 수정: 2019.11.13 13:02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사진)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연임 가능성에 업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신한카드 제공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사진)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연임 가능성에 업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신한카드 제공

 업황 둔화에도 안정적 수익…지주 회장 후보까지

[더팩트|이지선 기자]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고 있다. 2년 임기에 1년 연임까지 순탄하게 이어온 만큼 임기 추가 연장이 가능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카드 업계에 따르면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말로 임기 만료가 예정돼있다. 통상 임기 만료 전에 자회사 사장 후보를 선출하는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가 열리기 때문에 내달 임 사장의 거취에 대해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

임영진 사장은 지난 2017년 취임해 첫 2년의 임기를 마치고 1년 연임으로 3년간 신한카드를 이끌었다. 특히 지난해 말 신한금융 계열사 사장단 5명 중 4명이 교체되는 '인사 태풍' 속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바 있다.

업계에서는 임영진 사장의 추가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으로 업황이 둔화된 상황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신한카드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4111억 원을 달성하면서 실적이 올랐다. 이로써 신한카드는 12년간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신한카드는 신한금융지주 비은행 부문을 이끌면서 수익 비중도 늘고 있다. 신한금융이 '리딩금융지주' 자리를 지키는데도 비은행 부문이 톡톡한 역할을 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으로 신한카드를 이끌어온 임영진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더팩트 DB
업계에서는 안정적으로 신한카드를 이끌어온 임영진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더팩트 DB

임영진 사장은 또한 영업뿐 아니라 혁신금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도 호평을 받고 있다. 수수료 기반의 수익에 한계를 느끼면서 새로운 서비스 출시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는 것이다. 그는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해 수익 다변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이처럼 전사적 변화를 추진하는 시기인 만큼 CEO연임으로 안정성을 추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나온다.

신한카드는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금융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한 혁신금융 서비스 4건을 인가받았다. 이미 신용정보업과 신용카드 기반 송금 서비스는 출시됐고, 나머지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임영진 사장은 지난달 열린 창립기념식에서도 혁신금융서비스 론칭 행사를 가졌다. 그는 특히 디지털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영진 사장은 "신한카드가 플라스틱 카드라는 사각의 틀을 깨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도전해야 한다"며 "초연결과 초 확장, 초협력을 통해 혁신적 금융 리더로서 카드업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 3월로 예정된 신한금융지주 회장 선임에 따라 임영진 사장 거취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 신한금융 회장 후보군은 주요 계열사 전·현직 사장들로 구성돼있기 때문이다. 임 사장이 연임에 성공한다면 '현직 프리미엄'도 얹어질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드업계를 비롯한 금융권 전반이 격변기를 맞은 만큼 경영진도 큰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내년 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일관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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