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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모빌리티 만든다
입력: 2019.11.08 09:30 / 수정: 2019.11.08 10:40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7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에서 미래 모빌리티 개발 철학에 관해 인간 중심이라고 선언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7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에서 미래 모빌리티 개발 철학에 관해 "인간 중심"이라고 선언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미래 모빌리티 개발 철학은 '인간 중심'"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더욱 넓은 인문학적 관점에서 인간 중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미래 모빌리티 개발 철학 및 방향성에 관해 "인간 중심"이라고 선언하고,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혁신 기술 개발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7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이하 MIF) 2019'에서 이같이 공언하고 인간 중심의 모빌리티 개발 방향성과 비즈니스 모델 구상의 일환으로 도시와 모빌리티, 인간을 위한 통찰력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스마트시티 자문단'을 통해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대학원을 다녔던 95년 이후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변화는 모빌리티가 소유에서 공유로 바뀌기 시작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차량을 소유한다는 개념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고 새로운 서비스들이 완전히 기존의 문제점들을 해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차와 마이크로 스쿠터 등 혁신적인 이동수단 역시 땅 위를 다니는 또 다른 모빌리티에 불과하기 때문에 한정된 도로상황을 극복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새로운 모빌리티를 수용할 수 있는 도시계획이 함께 실현되지 않는 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도시와 모빌리티, 인간을 위한 통찰력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스마트시티 자문단을 통해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도시와 모빌리티, 인간을 위한 통찰력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스마트시티 자문단'을 통해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또 "저는 '인간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혁신적 모빌리티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라며 "도시와 모빌리티는 그 시작부터 우리 인간을 위해 개발되고 발전돼 왔다. 때문에 현대차그룹은 더욱 넓은 인문학적 관점에서 인간 중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람과 사람을 단순히 연결하는 것'을 넘어 인류의 삶에 진정성 있게 공헌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준비하겠다는 정 수석부회장의 의중은 현대차그룹의 변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정 수석부회장의 미래 모빌리티 개발 의지를 강조한 이후 올해 초부터 '인간중심 스마트시티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자문단은 미래도시가 인간 중심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 어떻게 설계되고 제공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글로벌 각계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하며 답을 찾아가는 기구로 △심리 △도시 및 건축 △디자인 및 공학 △교통 및 환경 △정치 등 각 분야 글로벌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문단은 포용적이고 자아실현적이며 역동적인 도시구현이라는 인간 중심의 미래 도시를 위한 세 가지 핵심 가치를 도출했다"라며 "이와 함께 오는 2050년 미래 도시의 정책과 구조의 변화를 연구하는 '미래도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그룹은 내년 초 연구결과 공개를 목표로 자문단과 지속적인 브레인 스토밍 과정을 거쳐 스마트시티와 미래 모빌리티가 추구해야 할 청사진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더욱 넓은 인문학적 관점에서 인간 중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모빌리티를 연구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더욱 넓은 인문학적 관점에서 인간 중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모빌리티를 연구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MIF는 세계 최대 혁신도시에서 글로벌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개발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 뜻깊은 자리"라며 "현대차그룹은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통해 인간의 꿈을 실현하고 사람들 간의 교류를 증진해 인류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혁신 거점인 '현대 크래들' 주관으로 올해 4회째를 맞는 'MIF'는 글로벌 기업 경영자와 석학,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과 혁신 비즈니스 등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미국 도시개발 건축가로 잘 알려진 피터 캘도프를 비롯해 H2에너지 롤프 후버 회장, 우버 엘리배이트 에릭 앨리슨 총괄, 리막의 마테 리막 최고경영자(CEO), 그랩 후이링 탄 공동창업자 등 미래 혁신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패널 및 발표자로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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