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는 7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 42억 원, 매출액 126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
일본·홍콩 여행 수요 줄며 매출액 전년 동기 比 12.9% 감소
[더팩트|이민주 기자] 일본 불매운동으로 국내 여행업계의 저조한 실적이 예상됬던 가운데 인터파크가 올해 3분기 전년 동기와 동일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7일 인터파크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수준인 4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62.5% 높아진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줄어든 1264억 원으로 나타났다.
일본 불매운동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유는 경쟁사 대비 개별자유여행 상품 비중이 높은 탓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본과 홍콩 여행 수요가 줄어들며 매출액 자체는 감소했다.
인터파크 측은 플랫폼 구축과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는 와중에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일본 여행 불매운동이 장기화하고 경기가 침체하는 등 업황 부진을 고려하면 올해 3분기 선방한 편"이라며 "국내 여행업계가 저조한 실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주력 사업인 투어 사업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면서 의미있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영업 강화, 비용 효율화 등 수익성 개선 노력을 펼친 것이 견조한 영업이익의 비결로 보인다"며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적인 투자를 단행했음에도 견실한 실적을 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덧붙였다.
4분기 연말 쇼핑 시즌 효과로 실적 호조를 예상하기도 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연말 공연 성수기 진입과 쇼핑 사업의 연말 쇼핑 시즌 효과로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로 기대된다"며 "고객 중심 서비스 및 기술력 개발 등 플랫폼 고도화에 따른 성과도 가시화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