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3분기 영업익 전년比 23.8%↓…면세점 발목
  • 한예주 기자
  • 입력: 2019.11.07 17:12 / 수정: 2019.11.07 17:15
현대백화점이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현대백화점 미아점 모습. /한예주 기자현대백화점이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현대백화점 미아점 모습. /한예주 기자

영업익 608억, 매출 5322억…면세점 4분기 연속 적자[더팩트|한예주 기자] 현대백화점이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 경기침체로 백화점 부진이 이어진 데다 사업 초기인 면세점이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8% 감소한 60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5321억 원으로 21.8% 증가했다.

먼저 백화점의 경우 올 3분기 순매출액이 4579억 원으로 0.2%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1.2% 줄어든 777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지난해에 실시한 김포, 천호, 킨텍스 등의 점포 축소 및 리뉴얼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영업을 시작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55.6% 늘어난 171억 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연속 적자다. 매출은 989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영업손실은 매 분기 줄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4분기 256억 원이던 영업적자는 올해 1분기 236억 원, 2분기 194억 원, 3분기 171억 원 등으로 점차 감소 추세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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