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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본입찰 마감 이변 없는 '2파전'…애경 "항공 산업 경쟁력 높이겠다"
입력: 2019.11.07 15:39 / 수정: 2019.11.07 15:39
7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인 금호산업과 매각주간사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이 이날 오후 2시까지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양강 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더팩트 DB
7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인 금호산업과 매각주간사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이 이날 오후 2시까지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양강 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더팩트 DB

아시아나 인수 본입찰 마감…예상대로 애경 vs HDC 양강 대결 구도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 본입찰 결과 예상대로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양강 구도로 압축됐다. 마감 직후 애경그룹은 입장문을 내고 "우리나라 항공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인수 필요성을 강조했다.

7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인 금호산업과 매각주간사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은 이날 오후 2시까지 본입찰 신청을 받았다. 이를 통해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PE 컨소시엄 등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업계는 인수 가능성이 큰 곳으로 애경그룹과 HDC현대산업개발을 꼽고 있다.

애경그룹은 본입찰 신청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인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애경그룹은 "주간사의 지침에 맞게 준비를 마치고 입찰을 완료했다"며 "항공사 간 M&A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외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나라 항공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기초로 고객 서비스 수준도 높이겠다"며 "나아가 관광 산업 발전 등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애경그룹은 제주항공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1위로 키워낸 경험이 있다. 항공사 경영 측면에서 우위를 차지한다. SI로 스톤브릿지캐피탈과 협업해 실탄도 확보했다. 애경이 아시아나항공을 품게 된다면 제주항공과의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며 대규모 항공 기업이 탄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HDC현대산업개발은 항공업 경험이 없다는 게 약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자체로만 1조 원 규모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데다 국내 1위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와 손을 잡아 자금력 면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업계는 KCGI가 SI로 어떤 기업과 손을 잡았을지 주목하고 있다. 대기업이 들어올 경우 유력 후보로 떠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까진 대기업을 찾지 못하고 중견 기업 중심으로 SI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본입찰을 마감한 금호는 추후 우선인수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 절차는 1~2주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금호는 우선인수협상 대상자 선정이 이뤄지면, 주식매매계약 체결 등 절차를 신속히 밟아 올해 안에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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