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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국내증시가 엇갈린 행보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더팩트 DB |
장 한때 2150선 돌파…보합권서 등락세
[더팩트｜이지선 기자]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오가다가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51포인트(0.07%) 오른 2144.15로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2150선까지 올랐지만 이내 다시 보합권으로 내려앉았다. 장 중 하락장으로 떨어지기도 했던 지수는 막판 다시 상승장으로 올라섰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의 구체적 일정 발표가 지연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 발표가 지연되고 있으며 관세철폐에 대한 이견이 존재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매물이 출회됐다"며 "더불어 8월 중순 이후 한국 증시 상승폭이 컸던 만큼 매물 소화 과정이 이어지면서 보합권 등락이 오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간밤 뉴욕 주요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5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30.52포인트(0.11%) 오른 2만7492.63으로 마감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3.65포인트(0.12%) 내린 3074.62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이날 외국인은 홀로 2359억 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5억 원, 2119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 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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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1.51포인트(0.07%) 오른 2144.15로 마감했다. /네이버 캡처 |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렸다. 에너지장비서비스, 조선, 생물공학, 석유가스, 증권, 손해보험, 비철금속, 담배 등은 하락했지만 전문소매, 전기유틸리티, 백화점, 섬유·의류, 건축자재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내린 종목이 많았다. 대장 주 삼성전자 홀로 1.14% 오른 5만3300원으로 상승세를 모였다. 이에 반해 SK하이닉스(-1.88%), 현대차(-1.20%), 셀트리온(-0.51%), 현대모비스(-0.81%) 등 대부분은 하락했다. 삼성전자우선주와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등락 없이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하락 곡선을 그렸다. 이날 지수는 전날 대비 2.50포인트(0.37%) 내린 669.68로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이해 하락장으로 접어들어 점차 낙폭을 키웠다.
개인이 홀로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셌다. 이날 개인은 481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4억 원, 113억 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에서는 시총 상위 종목인 제약주 하락폭이 컸다. 특히 최근 들어 급등했던 에이치엘비는 전날 대비 2만3000원(14.28%) 큰 폭 하락하면서 13만8100원으로 주저앉았다. 이외에도 헬릭스미스(-4.80%), 셀트리온헬스케어(-1.09%) 등이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