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남 순천에서 개막한 제3회 지투페스타에서 관람객들이 공연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지투페스타 제공 |
게임 활용 특색 콘텐츠 인기, '천재 테란' 토크 콘서트 북새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호남 최대 게임문화축제 '제3회 지투페스타'가 관람객 2만7000명이 운집한 가운데 사흘간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3회째 개최되는 호남권 게임 전시회 '지투페스타'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지역 게임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이다. 1회는 광주, 2회는 군산에서 개최됐고 3회는 지난 주말 순천에서 개최돼 가족단위 관람객과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펍지와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유수 게임업체는 물론 약 40여 개 지역 개발사들이 게임을 활용한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해 가족형 놀이문화를 확산하는데 일조했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콘텐츠 관련 행사가 적은 호남 지역에서 게임을 주제로 한 코스프레 대회, 프로게이머 레전드 매치,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등 특색 있는 콘텐츠가 마련됐다. 특히 게임 개발자로 변신한 천재 테란 이윤열의 토크 콘서트는 진로를 고민 중인 학생들과 취업 준비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번 축제에 방문한 게임산업 관계자는 "지역에서 그간 볼 수 없었던 규모의 게임문화축제 지투페스타의 성공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제3회 지투페스타가 지역 게임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터닝포인트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지투페스타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지역 내 스타 게임을 더욱 육성하고 게임이 가족 간 건강한 소통 매체임을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