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통 큰' 기부 초·중·고 433곳 공기청정기 지원
  • 이성락 기자
  • 입력: 2019.11.05 11:46 / 수정: 2019.11.05 11:46
LG그룹이 전국 433개 초·중·고교 등에 공기청정기 1만100대 무상 지원을 완료했다. 사진은 LG그룹 지원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경기도 파주시 문산동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모습. /LG그룹 제공
LG그룹이 전국 433개 초·중·고교 등에 공기청정기 1만100대 무상 지원을 완료했다. 사진은 LG그룹 지원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경기도 파주시 문산동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모습. /LG그룹 제공

LG, 공기청정기 1만100대 무상 지원 "어린이·청소년 건강 보호 기대"[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그룹은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전국 433개 초·중·고교 등에 공기청정기 1만100대 무상 지원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원 규모는 당초 예상인 150억 원을 뛰어넘어 약 220억 원에 달한다. LG그룹은 향후 3년간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와 AS 서비스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LG그룹 경영진들은 지난 3월 전국적으로 사상 최고의 미세먼지가 장기간 이어지자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보다 건강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직접 간부회의를 주재해 이러한 지원 내용을 공유하고 무상 지원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정부 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최근까지 공기정화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전국 168개 초등학교, 124개 중학교, 91개 고등학교를 비롯해 도서관, 수련원 등 청소년 공공시설 등에 총 1만100대의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

그동안 LG전자는 전국 학교에 보급할 공기청정기 생산을 위해 창원공장의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기도 했다.

이번에 보급된 LG 대용량 퓨리케어 공기청정기(AS309DWA)는 초등학교 교실 면적의 약 1.5배 이상인 최대 100㎡의 넓은 공간에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이번 공기청정기 설치 완료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그룹은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주는 LG유플러스의 IoT 공기질 알리미 서비스와 공기청정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AI 스피커도 순차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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