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사우디 자본시장청(CMA)은 "CMA 이사회는 아람코의 리야드 주식시장 등록 및 일부 주식의 발행 신청을 승인하는 결의안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월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뉴시스 |
내년 해외시장에 전체 주식 3% 상장 계획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의 자국 주식시장 상장을 승인했다.
3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자본시장청(CMA)은 웹사이트에 "CMA 이사회는 아람코의 리야드 주식시장 등록 및 일부 주식의 발행 신청을 승인하는 결의안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아람코의 주식은 내달부터 리야드 주식시장인 타다울에 전체 주식 2%를 상장하고 내년에는 해외 거래소에 추가로 3%를 상장할 계획이다.
아람코의 기업공개는 지난 2016년 4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발표한 탈석유 경제개혁 '비전2030'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빈 살만 왕세자는 아람코 지분 5%를 팔아 마련한 자금으로 2030년까지 사우디 경제구조를 바꾸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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