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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5G 점유율, LTE '5:3:2' 굴레 벗어날 수 있을까
입력: 2019.11.03 00:00 / 수정: 2019.11.03 00:00
올해 상반기 이동통신 시장의 고착화된 5:3:2의 점유율 구조가 5G 도입으로 변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더팩트 DB
올해 상반기 이동통신 시장의 고착화된 5:3:2의 점유율 구조가 5G 도입으로 변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더팩트 DB

이통3사 점유율, 6월 '4:3:3'서 9월 '5:3:2' 회귀

[더팩트│최수진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5G'에 거는 기대는 상당하다. 시장을 변화시킬 차세대 통신기술이라는 타이틀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상징성만으로도 이유는 충분하다. 이동통신 시장에서 굳어진 점유율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 역시 한몫을 차지한다.

LTE단계 단계까지 고착화된 '5:3:2' 구조가 5G 도입 초기 '4:3:3' 구조로 변화하면서 시장판도 변화를 점치는 관측도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3개월여 만에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이 다시 '5:3:2' 구조로 회귀하는 조짐을 보이면서 결국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회선 통계'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9월 기준 총 346만6784명으로 집계됐다. 상용화 6개월 만의 성과다. 업계에서는 연내 500만 명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가입회선 통계치는 매달 공개되고 있으며, 지난 4월 5G가 상용화된 이후로는 6번째다. 최근 공개된 5G 가입자 점유율은 상용화 초기와 비교해보면 다소 분위기가 달라졌다. 올해 상반기 관심을 모았던 이동통신 시장의 점유율 변화가 다시 제자리를 찾고 있는 탓이다.

지난 6월 당시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 점유율은 29%까지 상승한 바 있다. 같은 시기 SK텔레콤은 39.7%, KT는 31.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1위인 SK텔레콤과 3위 LG유플러스의 점유율 격차가 10% 안팎으로 좁혀지자 업계에서는 '5(SK텔레콤):3(KT):2(LG유플러스)' 점유율 구조가 깨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앞서 LTE 시절 1위와 3위의 격차가 30% 이상 벌어졌던 점을 고려했을때 이 같은 변화가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건전한 시장 경쟁을 유도하고, 서비스 품질 개선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역시 이를 주요 5G 성과로 언급했다. 하 부회장은 지난 7월 2분기 사내 성과 공유회에서 "5G 상용화 100일 만에 5G 점유율 29%를 달성했다"며 "기존보다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반기들어 분위기는 달라졌다. 이동통신 시장의 점유율 변화에 대한 가능성이 언급된 지 약 3개월 만에 '5:3:2' 구조로 돌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로 지난 9월 LG유플러스의 5G 점유율은 25.2%로 집계됐다. 6월 대비 3.8% 하락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44.3%, KT는 30.4%를 기록했다. 1위인 SK텔레콤과 3위 LG유플러스의 점유율 격차는 19.1%까지 늘어났다.

이에 LG유플러스는 4:3:3 점유율을 지속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1일 LG유플러스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말까지 5G 가입자 150만 명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말 기준 5G 가입자를 500만 명 수준으로 예상한다면 LG유플러스가 내세운 목표는 5G 점유율 30%에 해당하는 수치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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