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2804억7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종근당 제공 |
3분기 매출 2804억, 전년 동기 대비 19.4%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종근당이 올해 3분기까지 누계 매출 7807억원을 올리며 첫 매출액 '1조 클럽' 가입을 예고했다.
종근당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2804억7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고 1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동안 기간영업이익은 3.7% 감소한 202억5900만 원, 순이익은 8.4% 증가한 147억1600만 원을 기록했다.
종근당은 올해 새로 도입한 신약이 좋은 성적을 보이면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도입한 씨제이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은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매출 150억 원을 돌파했다. 또한 알보젠코리아와는 지난 6월 피임약 '머시론'의 국내 유통 계약을 맺었으며, 같은 달 릴리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를 새롭게 도입했다.
기존 도입 약물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는 1차 치료제로 보험급여 확대되면서 처방액이 증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MSD의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뇌기능개선제 '종근당글리아티린' 등도 좋은 판매 기조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종근당은 R&D 비용 증가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종근당의 3분기 경상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보다 17% 증가했다.
한편, 종근당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3.1% 오른 7807억7000만 원이다. 영업이익은 4.9% 떨어진 559억7200만 원, 순이익은 29.8% 오른 380억32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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