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가 지난달 말 완전변경된 프리미엄 중형 세단 'A6' 8세대 모델을 출시하면서 수입 중형차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더팩트 DB |
재규어 중형 세단 'XF' 무려 25% 할인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수입 자동차 업체들이 할인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아우디코리아가 완전변경된 프리미엄 중형 세단 'A6' 8세대 모델을 출시하면서 수입 중형차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경쟁업체들은 고객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공격적인 할인을 내세우고 있다.
3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주력 모델인 'E클래스'와 '5시리즈'에 10%가량의 할인 판매로 고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E300 4MATIC'에 약 10%가량을 할인 판매했다. 이 모델의 국내 판매가격은 7970만 원인데 할인율을 적용하면 7100만 원대로 몸값이 낮아진다.
E클래스 상위 모델인 'E350'은 약 800만 원을 할인해 7000만 원대 후반에 팔리고 있다.
BMW는 '530i xDrive' 모델에 무려 12% 할인율을 적용했다. 판매가격 7470만 원의 '530i xDrive'는 할인을 통해 65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또 6330만 원의 '520i'는 9%가량을 할인해 5000만 원대로 구입이 가능하다.
BMW의 또 다른 볼륨 모델인 '320d'는 600만 원가량 할인하고 있어 4700만 원대로 구입할 수 있다.
영국 자동차 브랜드인 재규어도 파격적인 할인으로 판매량을 끌어 올리고 있다. 재규어는 지난 9월 'XE' 모델에 대규모 할인으로 재고를 모두 소진하기도 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최근 인기 중형 세단에 10%가량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BMW, 더팩트 DB |
최근에는 재규어 중형 세단 'XF 20d AWD'에 25%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 모델의 판매가격은 6430만 원이지만 약 1600만 원 할인돼 4700만 원대로 차 가격이 대폭 낮아졌다.
한때 수입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로 명성을 떨쳤던 아우디의 중형 세단 'A6' 풀체인지 모델이 지난달 말 출시됐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데다가 신차임에도 할인 판매하고 있어 업체들 간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는 모양새다.
신형 'A6'의 국내 판매가격은 컴포트가 6679만 원, 프리미엄이 7072만 원에 책정됐다. 'A6' 구매시 아우디파이낸셜을 이용하면 400만 원가량을 깎아준다. 재구매 고객 할인, 아우디 트레이드인 할인 등을 받으면 약 600만 원 할인이 더해진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아우디 인기 모델인 'A6'가 시장에 합류하면서 수입 중형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소비자의 혜택은 좋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딜러사마다 할인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견적을 받고 비교해야 조금이라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