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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허인 KB국민은행장, 첫 메시지는 "고객 신뢰 최우선"
입력: 2019.11.01 15:52 / 수정: 2019.11.01 15:52
허인 KB국민은행장(사진)이 창립기념사를 통해 연임 이후 대외적 첫 메시지를 전했다. /이선화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사진)이 창립기념사를 통해 연임 이후 대외적 첫 메시지를 전했다. /이선화 기자

KB국민은행 창립 18주년 기념식

[더팩트|이지선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창립 18주년 기념식에서 고객 신뢰를 가장 큰 가치로 제시했다. 연임 이후 공개된 첫 메시지로 최근 투자상품 관련 손실 사태를 언급하면서 고객의 자산을 지켜야 한다는 금융업의 본질을 다시 한번 돌아보자는 당부를 전한 것이다.

1일 KB국민은행은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18주년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지난달 24일 사실상 연임이 확정된 허인 행장은 최근 경영환경의 변화를 언급하면서 앞으로 KB국민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허 행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대전환기에서 금융업도 변화의 물결을 맞았다"며 "글로벌 ICT거인들도 금융을 제공하는 IT회사로 변신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상 초유의 저금리·저성장이 지속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고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하지만 위기 속에는 기회가 숨어있다는 말을 믿는다"며 "열린 사고와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으로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 허 행장은 "최근 금융시장 불안정으로 인한 투자상품 손실 이슈는 디지털 시대에도 고객 자산을 지켜야 하는 금융인의 사명을 돌아보게 된다"며 "국내외 경제의 불솩실성이 높아지고 경쟁자가 등장하는 상황에서 신뢰를 잃으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새로운 도전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허 행장은 "초연결 디지털 사회가 도래해 통신과 데이터, 플랫폼이 가치 창출의 중추가 되고 업종간 융복합이 촉진되는 현상도 가속화될 것"이라며 "지난 월요일 금융과 통신이 결합된 리브 모바일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면서 디지털 금융영토를 확장했고 앞으로도 더 적극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허 행장은 "KB는 세계 60위권 은행의 위상을 가진 글로벌 뱅크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며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에 관련된 사안들을경영에 반영하자는 국제적인 노력인 ESG 경영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허 행장의 연임은 이달 중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층 인터뷰를 거쳐 공식 확정된다. 행추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미 지주 대표이사추천위원회를 거친 만큼 사실상 연임은 확정된 상황이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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