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그룹이 BGF리테일 신임 대표이사에 이건준 현 BGF 사장(왼쪽)을 내정했다. BGF 신임 대표에는 홍정국 BGF 부사장(오른쪽)을 선임했다. /BGF그룹 제공

투자회사 BGF 대표이사에 홍정국 현 BGF 부사장 선임

[더팩트｜이민주 기자] BGF그룹이 편의점 운영사 BGF리테일과 투자회사 BGF 대표이사를 교체한다.

BGF그룹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BGF리테일 신임 대표에는 이건준 현 BGF 사장이 내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부터 7년간 CU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평가받는 박재구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대신 내년 3월까지 이사회 의장으로 신임 경영진을 지원하며 조언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신임 대표 내정자는 향후 내실 성장에 집중하고 해외 신흥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CVS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 내정자는 지난 1993년 BGF그룹에 입사한 이래 영업기획팀장, 전략기획실장, 경영지원부문장을 역임했다. 그간 투자회사 BGF를 이끌면서 회사 분할 이후 조직의 조기 안정화와 함께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성공리에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투자회사 BGF 신임 대표에는 홍정국 현 BGF 부사장(전략부문장)이 선임됐다.

홍 대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그룹의 신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지난 2013년 BGF그룹에 입사해 전략기획본부장, 경영전략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홍 대표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사업경쟁력을 확보했으며, 해외 진출을 통해 그룹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했다고 알려졌다.

BGF그룹은 "인사를 통해 경영진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강력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려 한다"며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해 향후 지속 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