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화학협회는 31일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2019년 제11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문동준 석유화학협회장이 지난 1월 열린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 하는 모습. /더팩트 DB

유공자 38명·화학탐구프런티어 성적 우수자 시상 진행

[더팩트 | 이한림 기자] 한국석유화학협회가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31일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2019년 제11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화학산업의 날은 국내 화학산업의 기틀이 된 울산 석유화학단지의 준공일 1972년 10월 31일을 기념해 2009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동준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화학BU장, 손옥동 LG화학 사장, 이구영 한화케미칼 사장 등 화학업계 및 관련 기관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문동준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석유화학업계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 저성장 위기에 있는 국내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다만 산업이 한 층 더 발전하기 위해서 세계 교역 주요국의 수입규제 조치와 통상관세 환경 변화에 민관이 한 목소리로 대응하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플라스틱 폐기물, 기후변화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환경이슈를 능동적으로 대처해 석유화학업계의 부정적인 인식개선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며 "또 고부가·차별화 제품 위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연구개발(R&D)투자를 통해 화학소재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윤모 장관 또한 축사를 통해 석유화학산업업계를 격려했다. 성윤모 장관은 "용수, 전력 등 인프라 확충 등 업계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고 R&D 지원을 확대하겠다"면서도 "석유화학업계는 환경과 안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의식을 갖고 안전 및 환경에 선제적 투자를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이날 행사에서 화학산업 발전에 공헌한 화학산업 유공자 38명의 포상과 '제16회 화학탐구프런티어 페스티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1개 팀 및 우수지도교사 2명에 대한 시상도 진행했다.

송유선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고 성영은 서울대 교수(홍조근정훈장), 고영주 삼양바이오팜 수석연구원(산업훈장), 박선민 한국세라믹기술원 수석연구원(이하 대통령표창), 오미혜 자동차부품연구원 책임연구원(대통령표창), 박광용 중앙대 교수(이하 장관표창), 양경석 한화케미칼 팀장, 한종희 한국과학기술원 소장 등이 각각 산업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미래 화학인재 육성을 목표로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석유화학협회 및 우리나라 대표 화학기업 6개사가 추진하는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의 성적 우수자에 대한 시상에서는 한국과학영재학교(팀명:츄1150) 안병하·정준호 학생, 오진오 교사가 대상인 국무총리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민족사관고등학교(팀명:깊은혜윰) 이현승․이현정 학생, 성수미 교사와 충북과학고등학교(팀명:뽑아쥬셰엽) 곽채훈·김의엽 학생, 임종일 교사가 각각 교육부장관상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화학 인재 육성에 실질적인 공로가 큰 지도교사를 선정하는 시상에서는 우수지도교사상(교육부장관상)에는 최은영 교사(한국과학영재학교)와 정나진 교사 (태장고등학교)가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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