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2019년 3분기 매출 3697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잠정 공시했다. /더팩트DB

3분기 영업이익 336억 원으로 30.6% 증가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GC녹십자가 3분기 누적 매출 최초로 1조 원을 돌파하는 등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369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GC녹십자가 창립이래 처음으로 3분기 누적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6% 증가한 336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41.7%에 달했다.

3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한 것에 대해 GC녹십자 측은 주력 사업의 성장과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을 통해 매출 대비 수익지표가 대폭 호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GC녹십자 개별 기준의 실적을 살펴보면 별도 기준 매출이 3.9%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1% 증가했다.

백신 부문은 28.2%의 높은 내수 성장률을 나타내며 회사의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자체품목인 독감백신과 헌터라제 등이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견조한 실적을 내며 각각 24.4%, 28.6%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외형 확대 및 미래 가치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비 투자와 함께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증대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