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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넵튠' 최초 공개
입력: 2019.10.29 09:38 / 수정: 2019.10.29 09:38
현대차가 28일(현지 시각)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북미 상용 전시회에서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넵튠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28일(현지 시각)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북미 상용 전시회'에서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넵튠'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 "미국 상용차 시장 가능성 면밀히 검토"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의 미래 상용차 비전을 담은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HDC-6 넵튠(이하 넵튠)'이 베일을 벗었다.

현대차는 28일(현지 시각)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북미 상용 전시회'에서 '넵튠'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넵튠의 차명은 대기의 80%가 수소로 이뤄진 해왕성과 로마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신 넵투누스에서 따와 수소에너지가 가지고 있는 친환경적이고 깨끗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디자인은 미국의 1세대 산업디자이너 헨리 드레이퍼스가 1930년대 디자인한 유선형 스타일의 뉴욕 중앙철도 기관차에서 영감을 받았다. 물 흐르듯 매끄럽고 둥근 형태의 전면부와 전체적으로 단순하고 매끈해 보이는 일체형 구조를 바탕으로 수소전기 트럭에 특화된 독창적인 차체가 특징이다.

전면부 좌우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얇은 헤드램프는 현대차의 수소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넥쏘'와 함께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기술을 상징하며, 측면에는 얇은 푸른 광선을 적용해 유선형으로 이어지는 차체의 매끈한 실루엣을 강조했다.

실내는 수소전기 파워트레인에 둥근 온실 형태의 캡(트럭 앞쪽 엔진 위에 위치한 운전석 공간)이 더해지면서, 기존 내연기관 상용차에 비해 넓을 뿐만 아니라 튀어나온 부분 없이 평평한 바닥으로 구현됐다.

넵튠의 디자인은 미국의 1세대 산업디자이너 헨리 드레이퍼스가 1930년대 디자인한 유선형 스타일의 뉴욕 중앙철도 기관차에서 영감을 받았다. /현대차 제공
'넵튠'의 디자인은 미국의 1세대 산업디자이너 헨리 드레이퍼스가 1930년대 디자인한 유선형 스타일의 뉴욕 중앙철도 기관차에서 영감을 받았다. /현대차 제공

'퍼스널 스튜디오'로 명명된 실내 공간은 장거리 이동이 빈번한 운전자가 가장 효과적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차체 하부 전체를 감싸는 그릴 디자인은 독특한 패턴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공력성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이상엽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장은 "디자이너들의 창의력과 첨단 기술을 통해 탄생한 '넵튠'의 디자인은 미래 수소사회를 향한 현대차의 모빌리티 비전을 보여준다"며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존재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하이테크 이미지를 구현하고 라이프스타일 모빌리티로서 새로운 실내 공간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수소전기차 리더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개하고 있는 상용 수소전기차 비즈니스 현황을 공유하고, 현대차의 미래 수소전기 상용차 비전을 제시했다. 글로벌 최대 상용차 시장 가운데 하나인 미국에서 현대차가 처음으로 수소전기 트럭의 실체를 제시하고 수소 모빌리티 기반의 미래 상용차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넵튠의 실내는 수소전기 파워트레인에 둥근 온실 형태의 캡이 더해지면서, 기존 내연기관 상용차에 비해 넓을 뿐만 아니라 튀어나온 부분 없이 평평한 바닥으로 구현됐다. /현대차 제공
'넵튠'의 실내는 수소전기 파워트레인에 둥근 온실 형태의 캡이 더해지면서, 기존 내연기관 상용차에 비해 넓을 뿐만 아니라 튀어나온 부분 없이 평평한 바닥으로 구현됐다. /현대차 제공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은 "수소전기 상용차는 실체 없는 미래가 아니라 이미 도로 위를 달리는 실재이자 현재"라며 "미래 글로벌 상용차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과 안정성을 갖춘 현대차의 수소전기 상용차가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 상용차의 미국 시장 진출 기회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서 향후 다양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상용차를 위한 수소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데도 동참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 상용차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7종, 수소전기차 10종 등 모두 17개 차종의 친환경 상용차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제조업체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기업'로의 전환을 통해 대중교통의 선도뿐만 아니라 물류 분야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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