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중형 세단 'K5'의 3세대 모델의 렌더링을 29일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 제공

신형 'K5', '셀토스'와 같은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 적용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오는 12월 출시 예정인 3세대 신형 'K5'의 렌더링을 29일 최초 공개했다.

기존 2세대 모델과 비교해 날렵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고, '한 번만 봐도 뇌리에 박히는' 3세대 K5만의 강렬한 인상과 존재감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기아차 측의 설명이다.

신형 K5는 '역동성의 진화'를 디자인 콘셉트로 날렵한 패스트백 스타일로 진화했다. 외장 디자인은 기존에 분리되어 있던 요소들의 결합을 통한 안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이미지를 살렸다. 또한

더 두꺼워진 측면 유리 몰딩을 더 짧아진 트렁크 리드까지 확장해 과감하고 날렵해진 패스트백 스타일과 전후면의 조형과 연계된 강렬한 느낌의 라이팅 스트럭처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기아차는 심장박동을 형상화한 헤드램프 및 리어램프 등을 적용해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특히 전면부의 경우, 기아차는 개별적으로 분리되었던 기존 K5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의 배치 형식을 모두 허물고 그릴과 헤드램프를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기존 타이거 노즈에서 진화한 '타이거 페이스'를 선보였다.

3세대 'K5'의 내부 디자인은 '운전자 중심의 미래 지향성'을 콘셉트로 넓은 개방감과 하이테크하고 미래적인 이미지, 운전자를 감싸는 비대칭 형태의 운전석 레이아웃 등이 특징이다.

타이거 페이스는 기아차의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디자인 요소로 최근 출시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에 먼저 적용된 바 있다. 기아차는 향후 출시되는 기아자동차의 신차에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미래 지향성'을 콘셉트로 대시보드부터 문까지 연결되며 차량 내부 전체를 가로지르는 수평적 가니쉬를 통한 넓은 실내 공간감과 개방감, 클러스터와 AVN(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까지 끊김 없이 연결되는 입체적인 디스플레이를 통한 하이테크하고 미래적인 이미지, 운전자를 감싸는 비대칭 형태의 운전석 레이아웃 등이 특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3세대 신형 K5는 혁신을 넘어선 혁신으로 진화한 미래형 세단"이라며 "1세대 K5가 대한민국 자동차 디자인의 역사를 다시 썼다면 3세대 K5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차의 뛰어난 디자인을 널리 알리는 차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3세대 신형 K5를 오는 12월 국내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할 계획이며 K5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렌더링 이미지를 차례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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