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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1 첫날 개통 13만~14만대 육박…전작比 30% '쑥'
입력: 2019.10.26 15:15 / 수정: 2019.10.26 16:25
아이폰11의 출시일인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애플 가로수길 스토어에서 최초 개통자 10인이 아이폰11을 개봉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아이폰11의 출시일인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애플 가로수길 스토어에서 최초 개통자 10인이 아이폰11을 개봉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갤노트10엔 못 미쳐…번호이동 건수는 KT만 증가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아이폰11 시리즈의 첫날 개통량이 전작인 아이폰XS·XR 시리즈보다 약 30% 높게 나타났다.

2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전일 출시된 아이폰11 시리즈의 개통량은 13만~14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아이폰XS·XS맥스·아이폰XR 첫날 개통량인 10만대 수준과 비교하면 30% 이상 많은 수치다. 다만 지난 8월 출시된 갤럭시노트10의 첫날 개통량인 22만대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전일 통신 3사 번호이동 건수는 2만7000여건으로 전작(2만8753건)을 하회했다. 통신사별로는 KT만 유일하게 160명 순증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50명, 110명 순감했다.

아이폰11의 출시일인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애플 가로수길 스토어에서 시민들이 아이폰11 개통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아이폰11의 출시일인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애플 가로수길 스토어에서 시민들이 아이폰11 개통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국내 5G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LTE로만 나온 아이폰11 시리즈 수요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앞서 1차로 출시했던 미국, 일본 등에서 소비자 반응이 예상보다 좋았고, 국내에서는 5G 품질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이 많아 초기 예약 판매량이 기대보다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아이폰11 출시에 대응해 내달 30일까지 삼성전자 신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중고폰 특별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전일 발표했다.

갤럭시노트10, 노트10플러스, 갤럭시S10 시리즈, 갤럭시 A90 등 삼성전자 신규 스마트폰을 구매하며 중고폰을 반납하면 일반 중고폰 매입 금액보다 최대 18만 원을 추가로 보상한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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