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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세 키우는 우리금융…핀테크·비대면 채널로 '차별화'
입력: 2019.10.25 11:25 / 수정: 2019.10.25 11:25
우리금융지주가 베트남 지역 진출을 확장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24일 핀테크 지원 거점 디노랩을 베트남 지역에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더팩트DB
우리금융지주가 베트남 지역 진출을 확장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24일 핀테크 지원 거점 '디노랩'을 베트남 지역에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더팩트DB

해외 첫 핀테크랩 베트남에…글로벌·IT 융합 '주목'

[더팩트|이지선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베트남을 기반으로 동남아 지역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핀테크기업 지원이나 비대면 채널 강화로 글로벌 온라인 채널을 구축하겠다는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차별화 전략을 택해 이목이 쏠린다.

우리금융은 지난 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핀테크랩 '디노랩(DIgital Innovation Lab) 베트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동남아 지역에 스타트업 진출 거점을 마련한 국내 금융지주는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두번째다.

우리금융은 디노랩 베트남을 통해 동남아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정부의 글로벌 핀테크 정책에 발맞추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진출을 원하는 국내 핀테크 기업에게는 현지 사무공간과 인프라를 제공해 동남아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돕고 글로벌 핀테크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핀테크랩을 통해 베트남에 진출한 스타트업들과 우리은행 베트남 법인의 동반 성장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우리은행은 지난해 현지법인으로 전환해 영업을 확장하고 있다. 해외 현재 총 9곳에 지점을 가지고 있는 우리은행은 영업망을 점차 더 확장할 전망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디노랩 베트남 출범으로 한국과 베트남 간 스타트업의 발굴·협력·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핀테크 혁신 기술 및 서비스를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이 동남아에서 신규영업·사업제휴를 통해 글로벌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디노랩 베트남 출범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정석 에이젠글로벌 대표, 황원철 우리금융 디지털총괄 겸 우리은행 디지털그룹장, 정우진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 총영사 겸 공사, 이동연 우리FIS 대표이사 겸 우리은행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최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장, 김승록 베트남 우리은행 법인장, 김제희 VNPT 대표. /우리금융지주 제공
우리금융 '디노랩 베트남' 출범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정석 에이젠글로벌 대표, 황원철 우리금융 디지털총괄 겸 우리은행 디지털그룹장, 정우진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 총영사 겸 공사, 이동연 우리FIS 대표이사 겸 우리은행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최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장, 김승록 베트남 우리은행 법인장, 김제희 VNPT 대표. /우리금융지주 제공

우리금융은 핀테크랩 진출 전에도 베트남 지역에 공을 들여왔다. 특히 베트남이 신남방 경제의 주요 거점으로 꼽히면서 많은 금융사가 진출한 만큼 차별화를 위해 비대면·디지털 전략을 주무기로 삼았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비대면 리테일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 고도화 개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우리은행은 국외 영업점을 대상으로 모바일 앱을 출시해 각국에 맞는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이를 고도화해 모바일 특화 금융 서비스와 여수신 상품까지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그중에서도 베트남 우리은행은 현지 특화 모바일 신용대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모바일 중심의 비대면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베트남 국가신용정보센터(CIC)의 신용정보 및 통신사 데이터를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한 개인신용평가 모형을 도입하기도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동남아 국가의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 및 현지 금융당국의 디지털 금융 활성화 정책 시행 등으로 디지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은행은 글로벌 모바일뱅킹 고도화 뿐만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 추진, 글로벌 디지털 기업 협업 등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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