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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시황] '오락가락' 코스피, 2080선 중반서 마감
입력: 2019.10.24 15:56 / 수정: 2019.10.24 15:56
24일 국내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인 가운데 코스피는 장 막판 상승 전환에 성공했고 코스닥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더팩트 DB
24일 국내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인 가운데 코스피는 장 막판 상승 전환에 성공했고 코스닥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더팩트 DB

장중 2060선까지 내주기도…오후들어 회복세

[더팩트|이지선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그래프를 그리다가 장 후반 상승전환하며 마감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04포인트(0.24%) 오른 2085.66으로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장으로 내려앉아 한때 2060선까지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세를 회복한 지수는 2080선으로 회복하면서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어닝 시즌을 맞아 기업들의 호실적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23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45.85포인트(0.17%) 오른 2만6833.95로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지수는 8.53포인트(0.28%) 오른 3004.52로 마치며 30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매수'에 나섰다. 이날 외국인은 홀로 1708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다만 개인과 기관은 1302억 원, 558억 원을 던지며 상승 폭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문구류, 에너지장비서비스, 석유가스, IT서비스, 자동차 부동산, 은행 등은 올랐지만 디스플레이패널, 창업투자, 독립전력생산 및 에너지거래, 백화점 등은 하락 마감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04포인트(0.24%) 오른 2085.66으로 마감했다. /네이버 캡처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04포인트(0.24%) 오른 2085.66으로 마감했다. /네이버 캡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른 종목이 많았다. SK하이닉스(2.96%)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우선주(0.60%), 현대차(0.83%), 셀트리온(0.25%), 네이버(0.33%), 삼성바이오로직스(1.48%), 현대모비스(0.42%), 신한지주(0.69%)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다만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0.98% 내리면서 최근 상승세가 주춤했고 LG화학도 0.50% 빠지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23포인트(0.03%) 내린 658.75로 장을 마쳤다. 초반 소폭 상승했지만 장중 급락했던 지수는 후반들어 하락장에서 반등을 꾀했지만 끝내 상승장으로 올라서는데는 실패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다. 이날 외국인은 1174억 원, 기관은 231억 원을 던지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단 개인은 1518억 원을 사들였다.

시가 총액 2위인 에이치엘비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미국식품의약품안전처(FDA)와 신약허가신청 사전미팅을 진행하면서 글로벌 신약 분야에 진출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에이치엘비는 전날 대비 2.32% 오른 18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 한때 21만39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7월 30일 기록한 52주 최저가(2만1800원)에 비해 10배 이상 급등한 수준이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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