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외계인 시리즈 제품 출시…3주만에 115만 개 팔려[더팩트｜이민주 기자]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의 신제품 '아빠는 딸바봉'이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PC그룹은 신제품 아빠는 딸바봉 제품 판매량이 출시 3주만에 115만 개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아빠는 딸바봉 제품은 지난 1일 출시됐다.
아빠는 딸바봉은 딸기와 딸기 무스가 들어간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딸기 봉봉 프레첼을 넣은 제품으로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판매순위 1위인 '엄마는 외계인'의 시리즈 제품이다.
SPC그룹 측은 제품명도 인기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9월 신제품 출시에 앞서 '아빠는 ○○○ 네이밍 공모전'을 열었으며 고객 참여를 통해 제품명을 선정했다. 투표 결과, 아빠는 딸바봉이 4만2000표를 받으며 최종 제품명으로 선정됐다.
이름이 고객 감성을 자극하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빠와 딸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애정과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는 것.
시리즈 상품과의 시너지 효과도 나고 있다. SPC그룹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엄마는 외계인과 아빠는 딸바봉 두 제품을 '엄빠 메뉴'라고 부르고 있으며 이것이 일종의 놀이 요소로 자리잡았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그동안 배스킨라빈스는 매달 신제품을 출시하고 감각적인 디자인 패키지 등을 선보이면서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해왔다"며 "이번 '아빠는 딸바봉'의 인기는 제품에 가족애, 선물, 딸바보 등의 감성을 담은 덕분"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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