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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지주 어닝시즌 개막 '코앞'…신한금융 1위 수성할까
입력: 2019.10.22 15:51 / 수정: 2019.10.22 15:51
오는 24일부터 은행 계열 금융지주사 3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순위 다툼에 관심이 쏠린다. /더팩트 DB
오는 24일부터 은행 계열 금융지주사 3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순위 다툼에 관심이 쏠린다. /더팩트 DB

24일부터 3분기 실적 발표 시작

[더팩트|이지선 기자] 은행 계열 금융지주들의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왔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와 경기 둔화 등으로 전반적인 실적은 다소 주춤할 전망이어서 순위 경쟁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24일 KB금융지주를 시작으로 25일 신한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고, 우리금융지주가 오는 30일 실적을 공개한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금융지주사의 3분기 실적은 성장폭을 키웠던 지난해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저금리기조의 장기화로 순이자마진 정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지면서 금융사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은행 전반적으로 3분기 순이자마진 하락에 따른 실적 우려가 있다"며 "다만 KB금융과 신한지주는 순이자마진 하락 폭이 적고 비이자, 비은행 부문 실적도 선방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전반적으로 실적 둔화 흐름이 예상되는 만큼 실적 격차도 더욱 좁혀질 전망이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경쟁은 현재 순익 1위를 달리는 신한금융지주와 2위를 기록하고 있는 KB금융지주간의 경쟁이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하락 등으로 은행권의 전반적인 영업이익 둔화를 예상하고 있다. /더팩트 DB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하락 등으로 은행권의 전반적인 영업이익 둔화를 예상하고 있다. /더팩트 DB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리딩뱅크 다툼에서는 신한금융지주가 KB금융지주를 누르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전망이다. 올해 3분기 신한금융은 당기순익 9771억 원을 낼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66% 증가한 수준으로 비은행 계열사 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KB금융은 전년 동기보다 다소 줄어든 당기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은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4.81% 감소한 9161억 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2014년 이후부터 매년 최대실적을 갱신하고 있다"며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 증가에 따른 순영업수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및 판관비 하향 안정화 등으로 순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벌이는 3위권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 1분기에는 우리금융이 하나금융을 소폭 앞섰지만 2분기에는 순위가 뒤집히기도 했다.

3분기 3·4위전에서는 하나금융의 승리가 예상된다. 하나금융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줄어들겠지만 4000억 원 수준의 외환은행 본점 매각 이익이 발생해 전체적 당기순이익은 8077억 원을 거둘 전망이다.

조보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은 하나·외환은행 통합 이후 장기간에 걸친 합병 시너치 창출 과정을 겪었지만 현재 자산 클린업과 대출 포트폴리오 재정비로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우리금융은 올 3분기에 5329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4위에 머물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하나금융을 소폭 앞서겠지만 일회성 비용에 순이익 순위는 밀리게 됐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 과거 대기업 의존도가 높아 부실 해소 과정에서 많은 대손비용을 기록한 바 있지만 최근에는 이런 약점이 많이 해소됐다"고 내다봤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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