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 매매거래를 22일 일시 정지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최수진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22일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 매매거래는 이날 하루 일시적으로 정지된다.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 탓이다.
지난 21일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주가는 종가 기준 2만885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약 30% 상승했다. 이날 주가는 지난 15일 주가(1만4050원)와 비교하면 105.3% 급등한 것이다.
합병 승인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지속 치솟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16일 에이치엘비는 주요 주주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이사회가 미국 엘리바(구 LSKB)와의 합병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당시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이번 합병으로 엘리바=에이치엘비가 됐다"며 "이번 합병으로 에이치엘비 바이오 관계사간의 전문성은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앞서 지난 11일 발표한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USA, 엘리바 등의 삼각합병에 대한 내용이다. 에이치엘비의 100% 자회사인 에이치엘비USA가 엘리바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합병대가는 모회사 에이치엘비가 보통주로 지급한다.
한편, 에이치엘비는 오는 24일 미국 FDA(식품의약국)와 사전미팅에 나설 예정이다. 위약 3차 신약 후보 물질 '리보세라닙'에 대한 신약허가신청(NDA)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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