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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 논란' 권용원 금투협회장 "모든 잘못 인정…거취 문제 논의"
입력: 2019.10.21 11:04 / 수정: 2019.10.21 11:04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21일 운전기사와 임직원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내고 모든 잘못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 제공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21일 운전기사와 임직원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내고 "모든 잘못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 제공

권용원 금투협회장 사과문 발표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직원 폰언과 관련해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 들이고 모든 잘못을 인정한다"며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향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21일 권용원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제 부덕함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 특히 기자 여러분, 여성분들, 운전기사분을 포함한 협회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권용원 회장은 또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그 어떤 구차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관계되는 각계각층에 계신 많은 분들의 의견과 뜻을 구해 그에 따르도록 하겠다"면서 "아무쪼록 조직이 빨리 안정을 되찾아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들이 중단 없이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권 회장은 운전기사에 대한 폭언, 회사 임직원과 술자리에서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 발언을 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권용원 회장은 "오늘 새벽 3시까지 술 먹으니까 각오하고 와요"라고 말했다가 운전기사가 오늘 자녀의 생일이라고 말하자 "미리 이야기를 해야지 바보같이. 그러니까 당신이 인정을 못 받잖아"라며 면박을 줬다.

여기에 홍보 담당 직원에게는 "잘못되면, 죽여 패버려. 니가 기자애들 쥐어 패버려"라며 기자를 위협하라는 조언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회사 임직원과 술자리에서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듯한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용원 회장은 지난해 2월 협회장으로 취임했다. 그가 자산운용협회 세계총회 참석을 위한 아르헨티나 출장 중에서 이 같은 녹취록이 공개됐다. 권 회장은 지난 18일 귀국했고 이날 사과문을 발표했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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